ichigo+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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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TOKYO TDC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포럼인 'TDC DAY'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TOKYO TDC가 뭐냐면 '도쿄 타이프디렉터즈 클럽' 으로 문자의 시각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인 관련 비영리단체라고 하면 될라나?
상도 주고, 세미나도 하고, 책도 내고, 전시도 기획한다.
긴자에 있는 ggg라는 갤러리에서 TDC가 기획하는 전시를 하는데, 그게 또 꽤 재미있다.
이 단체에서는 매년 TDC상을 주는데, 그 상의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포럼이 TDC DAY.
올해에는 처음으로 모든 수상자가 참가를 했다는데,
덕분에 낮 12시반부터 저녁 7시반까지 (원래는 7시까지였지만) 의자에 앉아있었다.
얼마전에 TDC의 홈페이지(
www.tdctokyo.org)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 행사를 알게되었는데,
마침 집에서 엄청 가까운 히가시코엔지에 있는 '女子美術大学'에서 한다길래
거지생활에도 불구하고 2,500엔을 쓸 각오로 참가 신청의 메일을 날렸다.
이게 꽤 인기가 있었는지, 우리보다 하루 늦게 참가 신청을 한 토쿠사마는 마감되었더란다.
오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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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기위해서 우리 답지 않게 서둘러서 회장에 도착.
지하철로 두정거장에 역에서 걸어서 10분쯤 되려나?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미술대학이 있었다니...
하긴 더 가까운 곳에도 東京工芸大学가 있긴 하던가.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저 멀리 'もじ(모지:문자)'라고 써있는 포스터가 보인다.
학교를 떠나니까 자기가 찾지 않으면 전시회 정보를 얻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토쿠사마 말마따나 누가 모아서 집에 보내줬으면 좋겠어. -_-;;;

강의실에 앉아서 시작하길 기다리다보니 입구에 아는 얼굴이!
이것은.. 학교에서 2학년 담당이었던 치에선생님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치에짱은 타이포의 수업에도 들어왔었더랬지.
오호호호. 오랜만에 만난 치에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란히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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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들의 전시회 TDC08이 지금 ggg(
http://www.dnp.co.jp/gallery/ggg/)에서 열리고 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했던 수상작 전시회 TDC07은 서울에서도 했다더라.
TDC08은 4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에 입장 무료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ggg에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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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순서는 Chao Sioleong이라고 하는 중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마카오 출신으로 마카오예술박물관에서 일한다는데 78년생이랬다.
마카오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 'Place-ACT2'의 포스터로 상을 받았다.
이 사람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마카오'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작품 하나하나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설명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영국에 살고있는 브라질 출신의 사람으로 지금 대학원에서 타이포를 연구중이랬다.
Fernando de Mello Vargas라는 긴 이름 이었는데,
첫번째 사람이 중국어로 얘기를 하고 그 다음 사람이 영어로 얘기를 해서 그런지,
굉장히 듣기 편했다. -_-
역시 영어로 말은 못해도 익숙하다보니 영어를 듣는 쪽이 마음이 편하네. 호호호.
물론 양쪽 다 통역이 있었으니 듣는 것은 문제 없었다우.
이 사람은 FRIDA라는 폰트를 디자인해서 상을 받았다.
이 사람은 신문이 매일 발매되는 잡지처럼 변했다면서,
신문의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글씨체를 바꾸지않으면 안된다는
로버트 어쩌구 (죄송!) 하는 사람의 말을 빌려 시작했다.
Frida는 신문폰트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폰트로,
그 특징을 살려서 인도의 타밀문자에도 적용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게 거기에도 가져다 쓸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타밀문자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또 틀리겠지.

그리고 세번째는 또 중국 출신의 디자이너 Guang Yu.
음. 이 사람은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아티스트 같은 느낌.
77년생이지만 벌써 두번째로 수상이란다. 아! 다른 세계의 사람이구나!
작품은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두 명의 중국 디자이너를 보면서 중국은 역시 굉장히 움직이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느낌.
왠지 인정하기 싫지만, 솔직히 멋있었다!

그리고 네번째는 Borris Schwesinger라는 영국에 사는 독일 출신 디자이너.
TDC상에서 처음으로 생긴 북디자인 상이라는데, 그 첫번째 수상자가 이 사람이란다.
수상작은 'Formulare gestalten'이라는 폼의 개념과 그 디자인을 다룬 책으로
기획, 편집, 디자인을 전부 자신이 담당했다고 하는 굉장한 책이었다.
신청서나 주문서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서류들.
그 기입양식들을 정리한 책이라니. ㅠ_ㅠ
중간에 1400년대의 폼의 예로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면죄부가 나오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인상적인 페이지였다.
물론 책의 디자인도 좋았고, 독일어를 읽을 수 있다면 사고 싶은 녀석이었다.
책의 그리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저렇게 계획있는 디자인이 해보고싶어서 감동받았다. -_-
홈페이지(
http://designing-forms.de/)도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구경해보시길!

그리고 15분 쉬는 시간.

치에짱과 밖에서 떠들다가 들어가니 시작하고 있었다.

다섯번째 순서는 세사람의 대담이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나카지마 히데키(中島英樹)씨, 초 유명한 책 디자이너 소부에 신(祖父江慎)씨, 폰트회사 지유코-보-(字游工房
http://www.jiyu-kobo.co.jp/home.html)의 토리노우미 오사무(鳥海修)씨의 대담.
일본어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 세 사람이 신나게 떠들어 주셨다.
역시 전에도 생각했지만 토리노우미상의 강연은 참 재미있다.
그리고 문자 오타쿠다. -_-
역시 游明朝体 가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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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때 받은 지유코-보-의 새로운 폰트 유고딕체L,H의 견본.
아마 이걸 보면 토쿠사마는 부러워 죽겠지? 우후후훗.
일본은 한자와 가나를 쓰다보니 전혀 쓰지 않을 것 같은 글씨도 일일이 만들어야해서,
스탠다드 타입일때 5000자 이상(9000자였나?),
프로 타입일때 2만자 이상의 글자를 만든다고 한다.
한자문화권의 글씨 디자인이란 보통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다들 고마운 사람들이다. -_-;

그리고는 Jonathan Harris(
http://number27.org/)라는 미국 아티스트.
아마 오늘의 강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충격받은 것은 이 사람.
아직 27살이라는데 역시 젊은 피는 틀리다.
이 사람은 인터랙티브 디자인 상을 받았는데, 일단 홈페이지부터 보고 각자 감동받으시길.
수상작인
http://thewhalehunt.org/
다른 프로젝트인 http://www.wefeelfine.org/
이 사람의 작업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과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의 구성도 굉장히 좋아서 주위에서도 다들 '굉장해. 굉장해'라고 소근거렸다.
쫌 질투에 휩싸여서 더는 쓰지않겠다. -_-

그 다음은 Kjell Ekhorn과 Jon Forss의 Non-Format이라는 크리에이티브 팀.
레코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눈물 모양의 형태를 이용해제작한 오리지날 타이프페이스를 여러 작품 보여줬는데,
꾸준히 발전시켜가면서 제작 활동을 한다는 것이 멋졌다.
그리고 역시 나도 팀 인생을 살짝 꿈꾸고 있다보니 부러웠다. 호호.
더군다나 영국과 미국, 양쪽에 거점을 두고 있는 디자인 팀이라니..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8번째 순서는 그랑프리를 수상한 핫토리 카즈나리(服部一成)씨,
21_21에서 작년에 열린 이벤트 落狂楽笑(LUCKY! LUCK SHOW)의 디렉터였던 키타가와 잇세이(北川一成http://www1.moshi-moshi.jp/) 씨,
그리고 おいしい牛乳의 그 사람, 초초초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사토 타쿠(佐藤卓)씨의 대담이었다.

각자의 작품 설명이 끝나고 키타가와상의 꿈얘기며, 전시장 기획때문에 고생한 얘기를 하다가, 핫토리상의 작품으로 얘기가 넘어갔다.
솔직히 그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냐는 질문에 '꿈'에서 라는 대답을 듣고는,
너무 부러워서 토나오는 줄 알았다. -_-;;;

핫토리상의 작품은 자신의 전시회였는데, 그래픽 디자이너인 그가 요구가 있어서 만드는 것이 아닌 작품으로써의 포스터를 제작한 것에 대한 얘기를 했다.
도움이 되는 것, 필요한 것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디자이너라면,
이번에 자신이 제작한 포스터는 어떻게 보면 '필요 없는 것'인데,
과연 필요한 것만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것이 주제였다.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라는 것의 경계는 무엇인걸까.

하지만 이 마지막 대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토 타쿠씨의 말솜씨!
저에게도 그 말솜씨를 나눠주세요!
핫토리상의 작품 경향을 일식요리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저런 생각이 나오는 건가 싶더라.

길었지만 이렇게 다 끝나고 나니 7시반이 되서 바깥이 깜깜했다.
오늘 느낀 것.
역시 서양인들의 프레젠테이션은 틀리구나 라는 것.
남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랄까.
그리고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경계가 모호하면서 얇게 느껴졌다는 것.
오늘 강연한 사람들 모두 오타쿠라는 것.
역시 사람은 빠져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회사에 적응하면 나도 공부해야겠다는 것.

너무너무 충실한 휴일이었다.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8/04/07 03:38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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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시 38 분?? 아니.그시간까지 안 자구 뭐한디야..직장인이...아무리 출근이 늦는다케두...이젠 학생이 아니란 말이지.......몸관리 해야지..회사 당길라믄..안그럼.금방 몸 축나서..쓰러진다...외국서.젤 슬픈게 아픈거라던데...

    2008/04/07 10:15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그래서 어제 엄청 졸려 죽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것을 듣고 왔기 때문에,
      꼭 쓰지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다보니 시간이... -_-;
      그래서 오늘은 쫌 늦게까지 자고 늦게왔는데도 졸리네요. 호호.

      2008/04/08 16:35
  2.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00엔 값진 경험을 했다는 기분이 든다.
    그나저나 안경이 눈에 맞지않아서 좀 괴로웠다.

    세상에는 역시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나는 오늘 문자에 대해 잘 몰라서 저번에 하던 소주의 pop의 디자인이 계속 정리가 되지 않았어. AD가 결국 도와줘서 끝냈다.

    뭐랄까...ㅡ_ㅡ 난 신입이고 모르는건 당연한테..뭔가.. 마음이 꿀꿀해..역시..공부해야겠어. 나두 오타쿠가 되면 좋겠다.

    2008/04/07 22:35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 괴로웠겠다.
      나도 인디자인하고 별로 친하지 않아서 그게 쫌 고생이야.
      집에가면 책 봐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돌아가면 잔단말이지.

      그나저나 비가 자꾸와서 싫다.

      2008/04/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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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8 22:23
  4.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 멋져~ 사진도 멋져. 포스팅도 멋져.
    여기에도 비가 와. 싫진 않아. ㅋ
    부럽다 부러워~ 난 오늘 반쯤 정신이 나가있어. 우헤헤헤
    그나저나 난 "한자는 다 봤어?" 라는 독서실언니의 물음에 "전 한자는 많이 알아요!" 라고 자신있게 얘기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모르는거 투성이야.ㅋㅋ

    2008/04/09 21:26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니가 쫌 정신이 이상해보이긴 한다. -_-;;;
      어쨌든 저거 정말 재미있었어.

      나는 가난해서 만화책은 쫌 더 기다려야겠어.
      우후훗.
      일본한자랑 한국한자랑 틀려서 고생하지 않아?
      약자에 익숙해져서 원래 글자를 보니까 적응이 안되던데.
      하지만 넌 똘똘하니까 금방 다 볼꺼여.

      2008/04/10 00:34
    •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책은 언제라도 좋아~ 잊어버리고 안기다리고 있을게ㅋ
      사실 "오~ 이런 한자였던가!" 라는건 좀 있긴하지만, 그래도 그것때문에 문제를 틀리진 않고....그냥 모르는 한자가 많아 =_=;;;;;
      하지만, 한자는 운에 맡기기로 했어.1문제 혹은 2문제 맞으려고 한자를 공부해대는것보다는 그건 감에 맡기고 행정학 한문제를 노리겠어.=_=;;
      그리고 미안해..난 똘똘하지 않았어. 똘똘한척 해서 미안했어.

      2008/04/10 10:45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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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10 00:03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유.. 뭐 이런걸 비밀글로 쓰고 그러세요.
      혹시나 해서 컴퓨터 켰더니 안계시네.

      골든위크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요.
      관광지에 갈 생각이면 음.. 역시 비싸고 사람도 많고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골든위크에는 늘 일을 해서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지만,
      도쿄가 한산해져요. -_-;;;
      뭐.. 추석이나 그런 날 돌아다니는거랑 같죠 뭐.

      그리고 msn보다 메일로 보내시는게 빨라요.
      user5691@gmail.com

      2008/04/10 00:32
    •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간만에 일찍 잤는데...들어왔네??
      흐흐.안맞어.안맞어..

      2008/04/10 09:03
    •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쿄는 확실히 한산하긴 한데요, 뭐 딱히 관광지가 문을 다 닫아버리거나 하는건 아니니까 다니시는데는 문제없을텐데..
      다만 뭔가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은 안들지도 모르겠네요.
      지방쪽을 가신다면 괜찮을거 같은데..

      2008/04/10 10:42
  6.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지방이고.도쿄고 간에...뱅기 표가..없어서.겨우 하나 알아봤는데..56만냥..후덜덜덜....숙박..예약..불가...(무궁화5개짜리 호텔만.있다고함..) ....
    차선책으로..오사카쪽으로 여행..귀국시 배로 할가도 생각해봤지만.그것도..표없어서..포기...다 포기..
    집에서 뒹굴기로 했음다..
    거이꺼이~~
    간만에 연휴길래.놀러나 가볼까 했드만..
    우째.인간들이.이리도 많은지....

    2008/04/10 16:14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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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4 11:56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주말에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컴퓨터를 전혀 건드리지 못했어.
      새 포스팅도 할 생각이었는데 전혀 움직이지 못했네.
      힘들어보인다.
      집 떠나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몸 건강한 것 같아.
      조심하고, 힘내서 다 잘 되면 좋겠다.

      2008/04/21 10:17
  8. real_peac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DC 08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이렇게나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도쿄에 계시다니 너무 부러워요 :)
    검색하다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종종 놀러오겠습니다.

    2008/04/19 16:47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쿄에 있으면 한국이 끊임없이 그리우면서,
      한국에 1주일정도 갔다오면 도쿄가 그립고 그러네요.

      요즘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글이 잘 안올라가고 있지만,
      시간 되는대로 업데이트 할테니 또 놀러와주세요. ^^

      2008/04/21 10:22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4/24 12:02
    •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이런. 한분이 돌아오신다니. 정말 마음이 안좋겠어요.
      글에서 피곤이 묻어나와요. 그래도..힘내요!!!
      시간이 좀 걸릴뿐이지, 잘 될거에요.
      요새 그쪽에 공기가 정말정말 안좋다고 들었어요.
      목아픈건 나았는지 모르겠네요. 건강하구요. 마스크라도..

      2008/04/24 14:00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4/25 12:44
    •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 사람들 일하는건 겪어보지 않았어도 속터질게 느껴져요.ㅋ
      역시 돈이...문제네요..
      역시 처음에는 말도 안되고, 이것저것 힘든데 돈도 없고..
      그쪽은 음식도 입에 잘 안맞을것 같고..
      언니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직 얼마 안됐으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근데, 거기도 유니크로가 있군요!

      2008/04/25 15:36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기가 그렇게 나쁘다니 죽는거 아니야??
      비젼은 보이는 거야?

      힘들어 보인다...

      ㅡ_ㅡ 나두 월급전이라서 돈이 없어 죽겠다.
      요즘 엄마한테 콜렉트 콜로 전화 걸어서 미안해 죽겠어....

      회사에서도 실수도 많고..

      일은 즐거운데 말이야.

      뭐.. 어쨌든 유학 생활보다는 취업 생활이 바쁘지만.. 좋은 거 같다.

      너두 얼른 하는 일 잘 되면 좋겠다.
      괜히 중도하차한다던지, 잘 안되던지 그래도 외국에선 도와줄 사람 하나두 없으니까... 사실은 인간이란건 혼자라는걸 외국에서 오래 살수록 느끼게돼.. 자신이 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손에 넣을수 없어.
      우리집안 사정도 어려운데 엄마한테 손 빌릴수도 없고...
      독하게 살아 남던가.. 일찌감치 포기하고 한국에 가던가 인거 같아...가은이가 먼저 돌아가서 뭔가.. 일이 잘 안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잘 되겠지..


      그나저나 전화번호 알려주렴....

      2008/04/27 00:19

오랜만에 글을 쓰는 기분이 들지만... 끝나고나서 몇일간은 집에서 쉬느라 정신 없었다.
청소도 하고, 뭐도 만들어 먹고, 잠도 실컷 자고....
그리고보니 어제부터 박유자는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후와.....어쩐지 회사에 다닌다는게 현실감 있어져서 겁쟁이 곰손으로써는 무지하게 떨리네.(바보! 지가 나는것도 아니면서...)

오늘은 어떤 외국분들이 번역기를 위한 스팸 공격에 ㅡ_ㅡ 굉장히 피해를 많이 봐서 지우다지우다 지쳤다.ㅡ_ㅡ 테터툴즈에서 뭔가 대책이 세워졌는데......대체 어떻게 까는것인지..... 몰라서...눈물만 흘리고있는 상태, 유자는 언제 오나....

어쨌든 후기!
6일동안의 전시를 무사히 마쳤다.
그래픽과 홍보부가 준비한 손으로 잘라서 만든 미니 팜플렛은 마지막 날, 3시에 다 떨어다. 어찌나 감개 무량한지!!!!!!!!!!!!!!!!!!
정말 다들 다 없어져서 다행이야 다행이야를 연발했다.

박유자의 전시부스.
많은 손님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봐주었다. 특히 놀이들의 이름을 보면서 자신이 어렸을때 했던 놀이를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넘겨가면서 애니매이션이 되는 ぱらぱら漫画도 굉장한 호평이었다.
어떤 노부부가 굉장히 즐겁게 보는것을 보고 경비인 나는 뒤에서 혼자 뿌듯해했다. (자기 것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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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손의 전시부스는 저렇게 테이블이 있다.
펭귄의 정보디자인맵과 홈페이지, 카드 게임을 만들었는데, 테이블은 카드게임을 직접 해보기 위해서다.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2시부터 6시까지 시연회를 했다. (덕분에 요코하마에 4일이나 갔다. 교통비가 장난 아니다!!!!!!!)

사람이 없던 목요일은 사람들에게 말거는 것조차 괴로운일이었다.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창피하지만....... 그래도 게임이란게 해보지 않으면 뭐가 재미있는지 모르지 않은가!
펭귄에 대해 공부가 되도록 기획한 작품인 만큼 용기를 내서 알려야했다.
그래도 말을 걸면 90%는 게임을 해주는 분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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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카드 게임과 경품으로 준비한 캔뺏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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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는것은 쉽지 만은 않았다.
먼저 게임이란게 해보지 않으면 감이 잘 안온다. 아무리 쉬운 게임도 그런법이다.
나의 일본어 실력도 문제 있을지 모르지만...ㅡ_ㅡ;;;
게다가 나는 지기 위한 게임을 해야했다. 왜냐면 경품을 나눠줘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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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이렇게 지기 위해서 고심한 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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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님들이 꼭 내가 계산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것!!!!!!!!!!!!!!!!!!!!!
전반에는 게임 룰이 와닿지 않아서 정말 아무거나 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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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은 굉장히 쉬운 룰이라서 후반에는 이해한 분위기. 하지만..ㅡ_ㅡ 내가 이겨가고 있으면 굉장히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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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는 목욜은 4번, 토욜은 9번, 그리고 마지막 날은 일요일은 14번이나 해버렸다.
나중엔 혀 돌아가는게 이상한거 같더라.
그래도 게임하는 동안 사람들의 분위기가 즐거워 보여서 나름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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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라고 요코야마군이 자신이 속해있는 프리스타일 팀을 데리고 와서 공연을 했다. 어쩐지 학교에서 별루 말해본적이 없어서 별루 인상에 없는 총각이지만... 이날은 꽤 멋쪄 보였다. 박유자랑 나는 감탄감탄이었다! 마치 공이 몸에 붙어 있는듯했다.

6시에 전시회가 끝나고 다들 짐을 싸서 학교로 보내는 작업을 했다.
우리의 작품은 왔던 대로 다시 쌓여졌다. 나는 컴퓨터가 있어서 그것도 포장해야했다.
어쩐지 우리의 작품을 하나로 포장했는데, 그렇게도 넓게 펴놨던것들이 모아놓으니 별거 아닌 기분이 들어서 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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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기간에 아는 분들이 와주셨다.
가족도 없고, 부를 친구도 없는 이 곳에서 발길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한다.
코바타케상, 수정, 낫짱과 친구, 와카꼬, 마이꼬, 스기타상, 이와모토상, 그리고 다카노상.
아래는 오미야게로 받은 것들이다. 수정이가 사준 타르트는 이찌가 사준 와인을 따서 술안주로 먹었다! 이찌! 와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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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미니팜프! 결국 그래픽과  한사람에 하나씩 밖에 돌아가지 못했다.
내가 가질 것인가 엄마한테 보낼것인가 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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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졸업전시회가 끝나버렸다.
일생의 단 한번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제 정말 졸업이다.
아사비에서 보낸 3년이 정말 꿈만 같이 빨리 지난듯하다.

아사비에서 만난 사람들, 일본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모두에게 감사하지만....
나에게 꿈을 쫒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엄마 아빠께 정말 감사드린다.

몇년 뒤에 정말 멋찐 디자이너로 성장해 있었으면 좋겠다.

아사가야 미술 전문학교 졸업전시회 2008년 공식사이트
http://www.asabi.ac.jp/08creativegarden/08cg/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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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okyo l 2008/03/13 22:08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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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들..멋져요-
    전시회 볼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ㅠ_ㅠ

    2008/03/14 09:31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고이..-ㅂ-)b 내가 막 뿌듯하고 으쓱해진다.에헤헤 -ㅅ-;; 아..정말 좀더 빨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그러면 우리가 가서 마구마구 겜도 해줬을텐데..아깝;;;
    펭귄뺏지 귀엽고만....남은거 없나? ㅋㅋㅋ 역시나..팜플렛 인기가 좋았구나..흑;; ㅜㅠ

    2008/03/14 10:06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니네가 와줬으면 더 신나게 게임했을꺼야!

      그나저나 팜플렛은 평일엔 막남아서 2개 받을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지경이었어. 어쨌든 다 나가 주어서 은주한테는 안됬지만 다행이지..

      캔뺏지도 다 나눠줘서 없어.ㅡ.ㅡ 다시 만들면 되긴 하지만....재료비가...쿨럭....

      2008/03/14 16:52
  3.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まだ一週間も経ってないのに、1ヶ月ぐらい前のことのように思えるのは気のせい?
    この2週間、変化がありすぎてちょー濃い時間を過ごしてるような感じだね。
    思ったより作品もウケてたようだし、恥ずかしいながらうれしい期間だったね。
    もう当分こんなにわがままな作品を作る機会は来ないだろうなと思うと
    やっぱもっとがんばればよかったと思う。バカだね。
    会社だから日本語でコメント書いてるけどいいでしょ?

    今日作ってきたお弁当さ、
    焦げたジャーマンポテトとニンニクを入れすぎたにんじんナムルで、めっちゃ臭いよ!T_T

    2008/03/14 15:30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시간이 빠르다.
      너의 작품 정말 좋았어!!!!!!!
      오늘 하루도 스펙터클하였어.
      텐쵸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이빨닦는거 안가져 갔어???
      오늘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지 않도록해...

      2008/03/14 16:58
  4.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자 잘하고 있는거야?
    ㅋㅋ 아우 내가 떨리네~

    2008/03/18 21:29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주에 달린 답글에 답글을 다네.
      나는 잘 못하고 있어. 전화를 못받겠어. ㅠ_ㅠ

      근데 너는 왜 전화 안받어? -_-++

      2008/03/23 16:24
    •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굉장히 바빴나보네..
      전화했었어? 요새 전화 잘 안가지고다녀서
      충전도 잘 안해서 거의 꺼져있긴해.
      인제 2주정도 있음 첫번째 시험이라 발등에 불떨어진거지ㅋ 어차피 그건 100%떨어진다는 예상이긴하지만 어쨌건 공부는 해야하니까ㅋ
      역시..회사용 전화응대는 정말 어렵긴하겠다.
      정중해야하고 그래도 박유자가 뭘 못하겠어ㅋ

      2008/03/25 02:07

중대발표가 있습니다.

저......








내정 받았어요!!!




후훗... 꿈만 같지만 사실이다.

에또... 박유자 선생님의 취직이후로도 나는 6군데의 회사에서 서류를 보내 떨어지고 면접보고를 반복했다.
졸업작품은 뒤로하고 매주 하나의 면접과, 떨어졌다는 우편물을 받기를 마치.ㅡ_ㅡ 생활과 같이 하던 중.... 하두 떨어져서 편지의 봉투만 봐도 알수 있다. 떨어진건지 아닌지...
서류에서 떨어진 경우는 서류를 돌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봉투가 두툼하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귀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불행의 편지가 들어있어서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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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활동은 11월 2째주까지라고 정해버렸다.
더이상 졸업작품을 어찌할수 없기 때문에, 취직활동을 단념하고, 내년 2월까지는 졸업작품에 몰두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면접을 보게 된곳은 뭐랄까..ㅡ_ㅡ 별기대없이 봤다.
면접보러가서 시간이 남아서 소나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으니...
게다가 면접도 20분에 끝..ㅡ_ㅡ 딴 곳은 한시간 정도 했는데...
별 기대 안하고, 돌아왔다.
이메일로 채용하고 싶다는 메일이 와서 자신의 일본어를 백번쯤 의심해가며, 주변의 일본인들에게 확인해봤는데, 내정받았단다!!!

이렇게 기쁠수가! 이제 박유자랑 같이 일본에서의 미래를 이야기 할수 있다.
후훗! 내후년엔 이사도 가고, 졸업작품 끝나면 집도 치우고, 둘이 여행도 가고...
무엇보다 기쁜것은 일본에서 일본의 광고 대리점에서 일하게 된것!
나는 이제 반쪽짜리 디자이너가 아닌 듯한 기분이 들었다.
모바일 게임이 반쪽짜리 디자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디자인 하면 역시 종이 인쇄물이라는 느낌이 드는게 있어서 말이야!

어쨌든 오늘 회사에 다녀왔다.
광고 대리점으로 디자이너가 4명에 아트디렉터가 3명 전체 14명정도의 작은 회사지만, 디자인 업계에서는 보통정도이다. 주로 기모노나, 맥주의 광고주가 제일 큰 클라이언트라고 했다.
회사에서는 외국인은 처음이라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듯이 이야기했다.
비자는 내가 준비하기로 하고, 연봉도 나중에 이야기 해준다고 하고, 내정통지서와 사원 계약서를 받아왔다. 이로써 나는 내년 4월에 이 회사에 정사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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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채용 내정 통지다!

계약서는 나쁜짓해서 학교를 짤리거나, 병에 걸려서 일할수 없거나, 단위가 안되서 졸업이 안되거나, 비자를 따지 못하면, 내정을 취소할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집에 와서 정성스럽게, 봉투도 4번이나 고쳐가며 사원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내용도 적고, 너무 추워서 자다가 12시에 일어나서 우체통에 넣고 왔다.
뭐랄까..ㅡ_ㅡ 우체통에 양손을 맞대고 절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사실 했다.
회사사람들 손 잡고 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이지만..ㅡ_ㅡ 그정도의 고마움을 일본식으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어쨌든 이것으로 졸업 작품에 전념할수 있다.


그렇다면, 자 만(the man)이후의 내가 이력서를 보낸곳의 이야기를 조금 하겠다.

J3라는 광고대리점-10월 셋째주 면접.신바시에 위치해있었고, 교토에서 놀고 있을때 우리의 일본어를 걱정해서 전화까지 해준 친절한 곳이다. 사장이 26살에 그래픽 회사를 만든게 지금 50명정도의 큰 회사가 된것이다. 필기 시험 후에 면접이 있었는데 그룹 면접이었다.
놀라운것은 수험자 3명에 면접관이 5명이었다.
ㅡ_ㅡ;; 뭐하는 플레이냐! 난 그룹 면접을 하면 옆에 사람에게 끌려가서 비참한 기분이 된다. 지난번 모크 원의 면접도 그랬다. 여긴 별루 가능성 없구나 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11월 2째주정도에 서류랑 포트폴리오랑 다같이 돌아와주었다.

사카나 스투디오-잡지를 만드는 회사로 열정이 있으면 되요 라고 광고한것과 달리, 이력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는데, 깜깜 무소식이다.ㅡ_ㅡ;;

SR아트-여기는 여행사 팜플렛을 주로 하는 곳으로 우리집에서 3분거리에 있었다. 맨션이 사무실이었는데, 면접전에 실기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서 부터 집까지의 지도를 그리라고 시켰다. 윈도우에서 작업하다가 맥에서 하려니 한참 헤맸다.게다가 일본어 메뉴..ㅡ_ㅜ필기도 있었는데, 관동지방의 현의 이름을 쓰는 문제나 신칸센의 도쿄역에서부터 나카노 역까지의 경로, 그리고 한자문제.....ㅡ_ㅡ 나를 심히 당황스럽게 했다.
면접에서는 나의 일본어로는 이 계통 일은 힘들다면서, 서울에서 일할 생각은 없냐고 했다.
집에 가고 싶어지는 면접이었다. 이 면접은 생일 전날 했던 기억이 난다.ㅡ_ㅜ

인프레션-11월 첫째주 면접이었다. 상시 모집이라서, 보내놓고 일주일안에 연락이 와서 좋은 인상이 남았다.긴자에 있는 광고대리점. 정말 입구부터 꽤 좋아보였다. 면접관은 2명이었고, 난 직무 경력서도 제출했다. 내가 졸업하지 않았으니까, 입사 시험의 일정을 천천히 잡고 싶다고 했다. 1차 합격 하면 2차 실기 그리고 임원면접이 있단다..ㅡ_ㅜ 에..고고.. 산너머 산이구나. 작품 프레젠과 기본적인 질문이 오갔다. 일본에서 왜 디자인을 하려고 하는지.. 모두가 외국인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어쨌든 11월말에 연락준다고 했으나, 아직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는지 연락이 없다.

베이브리짓 스투디오-주로 소학관의 광고나, 편집디자인을 하는 회사로 신쥬쿠쿄엔있는데 있어서 좀 좋아보였다. 출근 시간도 1시부터...근데.. 나이 제한가 27살까지.... 그래도 무시하고 보내봤다. 역시나 되돌아왔다.

쉘 디자인-11월 둘째주 본 면접.1시간정도 면접을 했다.주로 작품 프레젠을 했다.디자인사무소로 주로 카타로그 계통의 일을 하는 곳. 일의 내용은 굉장히 맘에 들었다. 카키타 상이라는 아트 디랙터 밑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는 중이었는데 그 쪽 사무실에는 3명밖에 일을 안한다고 했다. 본점쪽에 9명정도... 면접 분위기도 괜찮았고, 구체적인 이야기도 했는데, 결국 안되었다. 지난주말에 연락이 왔다. 밑에 편의점이 있어서 좋아보였는데.

아도벤-이곳도 상시 모집인 곳이었다. 연락이 이메일로 왔다. 면접은 짧게 20분 정도, 작품의 프레젼도 별루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에게 채용 메일을 보내주었다.이것이 인연이라는 걸까?? 그렇게 내가 잘보이려고 노력한 곳들은 나의 진가를 봐주지 않았던거 같다. 어쨌든.. 굉장히 고맙다. 열심히 해야지!

그러고 보니 전부 14곳에 응모했다. 면접을 본것은 8곳, 서류에서 떨어진곳이 4곳, 연락을 받지 못한곳이 2곳이다.

일본에서 취직활동에서 있어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역시 일본어 이다.
특히 디자인 계통은 외국인으로써 아무런 메리트도 없기 때무에 일본어를 잘 해야한다.
가장 힘들었던것도 일본어였던거 같다. 일본인과 같이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그들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나이도 있다.
젊지 않기 때문에 할수 있는 것들을 보여줘야한다.

무엇이 정답인지 알수 없게 되었다. 나의 어디가 잘못되어서 회사들에게 거절 당한 것일까를 생각 하면 끝이 없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인연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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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jobs l 2007/11/29 04:20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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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됐다.
    내가 지나온 고난의 세월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 -_-
    회사도 같은 동네고, 정말 잘 됐는데, 일단 졸업을 해야.. -_-;;;;;;

    2007/11/29 04:27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업전시회는 언제하는거야?
    보러 가서 장미하나 옆에 달아줘야하는데 말이지...
    으흐흐흐...

    2007/11/29 11:26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졸업전시회는 3월에 해.일주일정도 하는 거 같아..ㅠ_ㅠ
      어떻게든 맞춰서 내야하는데..걱정이다

      2007/11/29 13:20
  3.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뻐서, 눈물이 앞을 가려 흑...흑..ㅠㅠ
    곰손이- 축하해~ ♡

    2007/11/29 11:55
  4.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거나 광고회사에다가 맥주광고..라는것을 보니까 후지야마 효타언니의 낙하속도라는 만화가 떠올라 버렸다.
    후후후...비교적 흔히 있는 남학교의 열애사정에 나오는 나나세의 형님의 이야기인데..암튼간에 잼있게 봤었구...책이 닳도록 열심히 정독했던 덕분일까...
    회사의 주인공이 하나는 맥주회사, 하나는 광고회사 직원이었지...히히히


    암튼 엄청나게 축하해.
    좋은일만 생기려는거 같구나.
    회사생활도, 졸업작품도 잘해낼거 같아.

    기쁘다

    2007/11/29 12:56

아침부터 면접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학교의 수업에 갔다.
아... 리큐르트 슈트 차림이라니!
학교에 취직정장으로 가는것은 최악이다.
선생님이 나의 일본어 발음때문에 천천히 말하면 괜찮으니, 천천히 의식해서 말하라고 몇번을 당부한게 생각난다.
グラフィック그라휙크 라고 읽는데, 나는 언제나 그라픽크라고 읽어버린다.
영어의 그래픽과 적절히 석여서 이상한 발음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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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은 다정하시고, 고마우신 유자님과, 역시 고마우신 시모님이 나의 면접 여행길에 동참해주셨다.
두분이 없었다면, 난 길을 더 헤맸을 것이다.
이 넘의 지도는 별루 쉽게 그려져 있지 않아서 우린 반대쪽으로 걸어야만했다.
내가 다시 만들어주고 싶을지경이다.
게다가 나의 면접시간은 저녁 6시 30분
어둑어둑한게 길을 잃기 정말 좋은 시간이다.
비도 와서 뭔가..ㅡ_ㅡ 우울한 예감이 가득찼다.
고마우신 두사람을 뒤로하고,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아아........ㅡ_ㅡ 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야!!!!
아무도 없고, 미래형으로 생긴 터치스크린의 전화기가 떡하니 있었다.
그래서 채용담당자의 이름을 찾아서 전화를 했지만...
역시 면접 한창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30분인데 30분인데... 뭔가 진땀이 나는 순간 건너편 방에서 누가 나왔다.
난........ 잽싸게 그 사람에게 가서 면접보러 온 김이라고 하는데 면접하는 곳은 어딘가요?라고 물어봤다.
그사람은 당황하면서...(일반 사원같았다.)2층이라고 나를 데려다 주고, 그곳의 사람에게 이야기 해줬다.
전의 전의 면접이 길어져서 지금 6시에 온 사람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난 6시에 온 사람과 같은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코에 여드름이 난 청년이었는데, 나에게 긴장되네요라고 말을 걸었다.
흠... 이 총각도 혼자 기다리는데 이력이 났나보다.
그래서 대화를 나눴다. 오키나와 예술 대학을 다니는 청년으로 오늘 면접을 보고 다음주엔 회사 설명회가 있다고 했다. 오키나와의 디자인계는 도쿄보다 힘이 없기때문에 도쿄에서 취직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매번 면접때마다 오다니! 굉장하다!
내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그 청년은 면접에 끌려가고, 난 혼자서 40분을 기다렸다.
아아............ 드디어 내차례...
혼자 기다리며, 긴장감을 느끼느니, 차라리 면접을 보고나는게 속시원하겠다.

들어갔더니, 한분은 일때문에 못 오신단다. 결국 면접관 2명이랑 했다.
갑자기 작품 프레젠테이션을 하란다.
아라! 지망동기나 자기 소개는 된거야????? 어쨌든 당황했지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하지만.. 더 쇼크인것은 나의 자랑스런 작품 5점은 미리 다 보냈기때문에 그게 아닌 다른 5점중에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라는 것이 었다.
아아........ 편지에 써있던 보낸 작품도 넣어도 된다는 것은 이런 의미였던건가???
보내지 않은걸로 10점 들고와야 제대로 프레젠을 할수 있는것???

어쨌든 자랑스런 작품을 뺀 나머지 5점을 프레젠 했다.

앞의 녀석들이 더 잘할수 있었는데... 어쩔수 없지.

그리고는 갑자기 지망동기! 연습해온대로 좋은 광고가 만들고 싶고, 자신은 광고에 맞는 사람이라고 어필했다.
그러자 그사람이 나에게 좋아하는 광고를 물어봤다.
젠장!!!!!!!!!!!!!!!!!!!!
준비 안했다! 갑자기 아무것도 생각 안난다. 그래서 몇초간 입을 다물다가, 갑자기 웃으며 긴장해서 말이 안나왔어요라고 훼이크를 썼다.
그러면서 별루 작품성도 높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광고를 예로 들며, 그게 좋다고 했다.
바보바보바보!!!!

좋아하는 광고가 없으면 광고가 좋다고도 하지 말란 말이다!

어쨌든 그자리는 넘어갔다. 질문하고 싶은게 있냐고 해서 홈페이지 작업은 어느정도 하냐고 물어봤다. 나의 생각에는 요즘 광고계의 추세는 홈페이지니까 여기도 좀 하지 않게냐는 생각에 물어봤는데.............ㅡ_ㅡ 안한단다.
질문이 잘 못되었다. 졸지에 난 홈페이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에..또 딴 회사들은 웹디자인을 할수 있는지 물어보는 곳이 만길래 그냥 물어봤어요라고 얼버무렸다.

사실 이곳은 카탈로그를 많이 만든단다.
아.........이것이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데.
그럴수가... 지금까지 삽질한 기분이다. 첨부터 편집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게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으면 좋을껄...
OAC(일본의 광고협회)에 가입해 있는것만으로 광고 광고 광고 노래를 불렀으니!

거짓말 하면 벌 받는다. 오늘의 교훈이다.

만약 붙으면 다음주 중에 연락이 오고, 과제를 준단다.
그걸 하는것이 2차 시험이라고 한다.

카달로그의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나는 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졌지만.... 과제를 내줄지 모르겠다.

내 인생에 이렇게 과제가 기다려진적이 있을까???

밖으로 나오는데, 문이 안열렸다.
ㅡ_ㅜ 아아.. 당황스러워!

그러고 있는데 면접관 아저씨가 내려와서 못 나가냐?라고 물어봤다.
문밑에 열쇠같은 녀석을 돌리면서 밀면 나가게 되어 있었다.
조금더 연구하지 않은 내가 바보 같았다.
그래서 비가 와서 우산 괜찮냐는 면접관의 말에도 괜찮다고 하고, 챙피해서 열나게 뛰었다.

내 작품 다 젖는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우산을 샀다.

돈을 다 써버려서 1000엔 가지고 주말을 버텨야하는 실정에... 500엔 짜리 우산이라니....
아프다.

박유자랑 시모를 만났다.

뭔가 굉장한 안식처를 만난 기분이었다.
아까까지의 우울한 기분을 두 사람이 위로해주는듯했다.
고마워 고마워...기다려줘서...ㅠ_ㅠ 외로워서 죽을뻔했다고
역시 친구란것은 좋다. 이미 끝났으니까 자신의 실수는 생각하지 말자. 담주에는 필기 시험을 보는 회사가 남아있지 않은가!


그나저나 만 29이 되기 전에 한두군데 회사를 더 알아봐야할텐데...
졸업작품도 있고 걱정이다.
에휴.....

글구 보니 일본어에 대한건 별루 물어보지도 않았다.
마치 회화가 되니까 일본어는 문제 없네 라는 분위기...
우리 취직과는.. 아직 외국인을 많이 다뤄보지 않아서 그런지.. 일본어가 젤 걱정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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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jobs l 2007/10/19 23:57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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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있는 내마음이 다 괴롭네.

    2007/10/20 00:15
  2.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는내내 두근두근..ㅠ_ㅠ

    2007/10/20 09:00
  3.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시 20분쯤 되서는 시간에 못맞출까봐 정말 조마조마했다 그치?
    스릴 넘치는 회사찾기였어. -_-;;;

    나와 시모는 그 동네를 빙글빙글 돌아다녔는데,
    역시 부자동네라서 그런지,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그런지,
    좋은 집도 많고, 외국인이 있는 외국 요리집이 있고 그렇더라.

    과제도 하게 해주면 좋겠다. 히히.
    아.. 취직활동은 역시 괴로워.

    2007/10/20 09:55
  4.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다 긴장..ㅡㅡ;; 면접보러 가서 기다리는게 젤 싫다.
    어색한 분위기도 너무너무 싫어!!
    붙어서 과제하게 되면 좋겠다. :)

    2007/10/20 10:51
  5.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보고있는느낌이다.
    엄청 고생했구나.
    뭐...면접이란그런거잖아.
    난 어제 계약서를 작성하고 왔어.
    세금포함한 구백몇십만원이 통장에 들어왔지만 전부 마리한테 보내버렸다.
    신기루같아..후후후후....

    오늘은 정말 하늘이 푸르구나...
    눈앞에 전실장이 있다면 몇대 쳐주고싶은 기분?
    후후후후후후후.....


    기홍이말로는 이제 길에서 유자를 보면 인사할수 있을거같으대.
    보지도 않았는데...알수가 있겠다더라/.


    과제를 받기를 바라고 그 과제도 통과되기를 바란다.
    그나저나..회사공부는 안해간거였냐?

    2007/10/20 11:26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공부해갔는데 말이야. 내가 아는 정보는 그 회사의 정보의 100분의 1정도 여서 말이야.
      그나저나 일이 잘 되고 있는듯해서 기쁘구나.

      기홍이는 어찌 유자를 그리 잘 알게 되었대????

      2007/10/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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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21 20:22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또 뵙게 되서 반가워요.
      저는 곰손입니다. 유자랑 같이 이 블로그를 쓰고 있어요
      도쿄에서 전문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교환학생은 아니고, 그냥 유학와서 일본어학교 1년을 졸업하고, 디자인계의 전문학교로 진학했답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서 취직활동중이에요!

      또 놀러오세요^^

      2007/10/23 11:38

요 이틀간 잔시간이 다 합쳐서 5시간 정도쯤 되나?
왜냐면 왜냐면 그.........취직활동땜시!
포트폴리오를 매번 만들어서 보내야하는것이 그래픽 디자이너의 지망자의 숙명인것이다.
게다가 외국어로 쓰는 이력서!
한국에서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취직활동을... 여기서 몇배로 고생하고 있는 기분.
정말 회사의 성향에 따라서 지망동기를 바꾸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뭔가 거짓말하고 있는 기분에 자신이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분에 참을 수없이 된다.
오늘은 엊그제 부터 준비한 회사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부치고, 2번째로 보내고 싶은 회사의 이력서를 쓰고, 선생님과 상담하고, 그리고 또 하나의 회사를 준비하려고 구인표를 가지고 왔다.
선생님은 이제 우리에게, 학교에 오는 구인만 하지말고,  디자인 사무소를 알아보라고 하셨다. 그 편이 차라리 나을지도라는 뉘앙스로... 안만나줘도, 구인을 하지 않아도.. 러브레터를 보내듯 일단 보내보라고.(대신 포트폴리오를 좀더 확실한 컨셉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차라리 그편이 나은 걸까? 기업이라는 것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나의 나이라던지, 나의 국적을 신경쓰기 마련이다. 일이야 어차피 가르치면 똑같다고 생각할테니까...

잘 모르겠다. 어찌해야할지.... 지금 중요한것은 오늘도 한시간 잔 주제에 학교 갔다와서 4시간쯤 자고 일어나 또 다시 다른 회사에 보낼 이력서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이다.
제발 어디든 좋으니 면접이라도 보면 좋겠다. 서류에서 떨어져서 면접도 못보고 서류만으로 자신을 판단 당한것은 너무 억울하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단 계속 보내보는 것이 면접까지 연결될 확률이 크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은 자 크리에이터 (ザ・クリエイター)라는 일본의 그래픽 디자인 회사의 연감이랄까? 모음집의 책이다. 매년 한권씩 나오고 있으며, 일본광고제작협회라는 OAC의 회원 회사들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 일본에서 광고쪽이나, 그래픽디자이너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은 필수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자 크리에이터에 나오는 회사들은 꽤 잘 나가는 회사들이주역이다. 회사의 포트폴리오같은 것이 나오고, 그리고 회사의 소개, 채용정보등이 나와있다. 이번에 박유자와 내가 보낸 회사도 이곳에 나와 있는 회사!
자 크리에이터의 2009년 버젼이 10월에 곧 나온다고 한다. 우리 학교 선생님 중에 에비사와라고 하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모두 에비짱이라고 부른다.)그분이 OAC의 협회장 같은 일을 하시고 계신다. 원래는 덴츠에 에비사와 룸을 가지고 있었던 굉장한 디자이너 였단다.

일본에도 리크나비파인드 잡 이라고 불리는 취업 정보 사이트도 있다. 파인드 잡쪽이 더 디자인 관련 취업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작은 회사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사원수 3명이나 5명정도의...) 아직 도전은 안해봤다. 비자가 불안해서..ㅡ_ㅡ;;
일본에서 전문학교를 나온 외국인이 취업하는데에는  제약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전공한 곳과 같은 계열의 회사를 가지 않으면 비자가 안나오는 것! 게다가 아르바이트로 들어가서도 비자 나오기 어려우니 정사원으로 꼭 취업해야한다. 디자인 업계 특성상 써보다가 채용하고 싶은 곳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도 그래서 걸림돌이 된다.
혹시 일본에서 디자인계통의 취업을 지망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참고가 되길 바란다.
웹쪽이라면 어쩐지 외국인에게도 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불행히도 나는 그냥 종이에 디자인을 하고 싶은게 문제지만...

일본에서 디자인 계통 지망의 나이많은 외국인이라서 힘든것이랑 한국에서 30세 넘은 여자의 취직 활동이 힘든것이랑 어느 쪽이 더 힘든것일까?

Posted by
getting jobs l 2007/09/29 02:33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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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과연 크리에이터가 나에게 도움이 된건지 모르겠다.
    어렵게 사서 아직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해서 원.. -_-;;;

    2007/09/30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