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얼마전에 전문학교 친구인 겐 커플에게서 생선을 오미야게(お土産)로 받았다.
굉장히 맛있었고, 우리를 맘 써서 챙겨준 겐이 너무 고마웠다.

그런고로, 여름 휴가에 다녀온 바다에서 겐의 오미야게를 제 1로 챙기게 되었다.
오미야게를 전달하기 위해서 회사가 일찍 끝난날 겐을 나카노사카우에서 만나게 되었다.
2달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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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활달하고 귀여운 녀석이었다.
선물을 건네주고 패미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이나 먹기로 했다.
앉아서 이런저런 안부를 묻고 있는데 겐이 미묘한 미소를 띠우며 물어봤다.

きむ!別れたんでしょう。
김! 헤어졌지??

겐은 나의 믹시를 보고 눈치를 챈 모양이었다. 바빠서 안쓰는줄 알았는데, 읽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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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제나의 네타(ネタ)

じゃーそういうことで男紹介して!
그런고로 남자 소개시켜줘

를 내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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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얼굴을 하던 겐은 나에게 뱃속에 뽀뇨가 있는 (요즘 하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매이션의 캐릭터. 뽀뇨라는 생선이 인간인 소스케를 좋아하게 되서 인간이 되는 스토리로, 뽀뇨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통통하고 똥그란 느낌) 토쿠짱은 어때??라고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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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핫....정말로 예상 못했던 전개.
글구보니 우리 학교는 남학생도 적었기도 했지만, 걔네들을 남자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우리 용환이보다도 어린 나이라서 더더욱...ㅡ_ㅡ;;;

여자들이라면 일종의 감이 있을꺼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남자를 만났을때, 이사람은 연애를 하게 될지도 몰라의 상대와 절대 친구 이상은 느껴지지 않을 사람이라던가.....
그런데 학교의 애들은 일단 전부 친구라는 느낌밖에 없어서 그런지 남자에 범위에 넣어서 연애를 하게 될지도 몰라라던가, 절대 친구 라던가 이런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좋은 의미로 동등하게 인간이라는 존재였다.


어쨌든 겐은 자신들 보다 나이가 많은 토시나, 닛시등의 조교를 들먹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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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핫......ㅡ_ㅡ 그 둘은 더더욱 아니네.
일단 학교에 있는 시간이 적은 우리로써는 그 둘은 과제를 맡기는 사람정도의 느낌 밖에 없었다.
じゃーーどういうのが男なの?
그렇다면 어떤게 남자야
라고 겐이 물었다.
어떤게 남자일까??

흠.....
私のことをかわいがってくれる人??
나를 귀여워해주는 사람??
ちょっとちがう。女に扱ってくれる人。
좀 틀린거 같다. 여자로 취급해주는 사람?

어쨌든 겐은 우리가 학교애들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다는게 좀 놀란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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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한테 상처주면 안되는데.....
뭐...그래도 어린애라고 이야기 안했으니까....하하핫....
이라고 자신을 위로 했다.
아...이 솔직한 성격이 저주스럽다.
적당히 장단 맞춰주면 좋았을텐데....
자신이 생각한걸 감추는것은 멋찐 사회인이 되는 기술인데...
친구한테 기술 부려도 소용없지만....
그래도 좀 어른처럼 감정을 숨기면 좋을 텐데....

그렇구나.
우리가 학교에서 다들 친구라고 느끼고 편하고 즐겁게 지낸 만큼, 그들은 8살의  벽을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서글픈것은  그 당시의 우리로써는 남자를 둘러볼 여유도 없었고, 다른 사람에게 쓸 시간도 없었다. 대학교때 연애이외엔 생각하지 못한 생활을 한거와는 반대로, 이제 전문학교 학생이 되서 한창 연애에 관심이 있을 보통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우리는 너무나도 삶에 쫒겨있었다. 일주일의 반은 학교 생활과 과제, 남은 반은 바이트와 잠에 써버렸기에, 남자를 만나느니, 집에서 잠잘 시간을 늘리는게 소망이었다.

この枯れた女達!

어쨌든 자신의 생각없이 말함에 반성하면서 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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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의 히이로즈의 안도군의 흉내를 보면서 웃고 즐기고 있는 동안에 어느덧 시간은 11시.
박유자가 회사에서 돌아왔다.
역앞에서 겐을 만난 박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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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까한 이야기를 박유자에게 들려주었다.

겐에게 남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햇더니.... 토쿠짱이었어
그리고는 닛시랑 토시야.......라고 햇더니 박유자도 어라???라는 표정.

ぱくもダメ?
박도 역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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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나는 신경써서 이야기 안한걸 유자가 이야기 해버렸다.

우리에게 있어서 다들 어린애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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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ㅡ_ㅡ 기껏 내가 신경썼더니....
이 솔직함 .... 역시 한국인 기질인가??

우리가 어른이 되려면 아직 먼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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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okyo l 2008/08/31 23:10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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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9/01 00:17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참 큰일이다.
      신여사와 박이사 때문에 내가 내년엔 한국 못 가는거 아닌가 싶다.
      하하하. 니가 고생이 많다.

      2008/09/01 10:47
  2. mari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안녕?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에 인터넷을 하니 여기저기 반갑기만. ㅎㅎ
    그리스 가려고 공항에 왔어요. 너무 일찍오셨는데 쇼핑의욕이 사라져서 사람많은 일식집에 앉아서 쥬스한잔으로 두시간 째 버티고있는;;
    잘 다녀올게요~ 캬캬
    언니 첨에 유학갈 때 나도 부러웠으니깐. 언니 지금 나 좀 부러워해도 되요. ㅋㅋ

    2008/09/01 00:23
  3.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사실은 사실인데, 뭐..
    그렇다고 나중에라도 쟤네를 멋쟁이 오빠라고 생각하고 마음 두근거릴 일은 없을테고.
    그래서 생각한 걸 그대로 말해버린 건...
    한국인 기질인건가. 하하하.

    2008/09/01 10:57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핫... 생각해보면 우리가 대학생일때 초등학생이었자나...

      역시... 일본인이라면 저런 대답 안하지 않겠어??

      2008/09/01 21:19
  4. joj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일이 있엇다니..

    2008/09/01 11:20
  5.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자.브라보.짝짝짝..ㅋㅋㅋ 근데 나같아도 그런 생각을 했을것 같은데.ㅋ 글구 무엇보다도 니네들은 정말 바쁜 학교생활이였다규~!!

    2008/09/01 15:40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역시 동등하게 생각해주었다는건 기뻐해야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제 와서 남자라 보라고 해도 무리긴해.
      8살이라구!

      2008/09/01 21:20
  6.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유자의 한마디에.
    가슴에 칼을 맞구 쓰러지는.겐상..
    멋쪄~~ 유자~~~ ㅋㅋㅋ

    2008/09/01 21:05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자는 저에 비해 많이 말을 가려하는 편인데도, 역시....
      직설적인건 어쩔수 없어요 ㅎㅎㅎ

      2008/09/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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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30도 근처로 떨어져서 시원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여름.
어젯 밤에는 한 이백년만에 겐을 만나서 떠들다보니 12시가 다 되서 집에 들어왔어요.
사실 늘 12시 쯤에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너무 아무생각 없이 그저 더워하고 있었지요.
더군다나 바쁜 나머지 저녁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정신이 쫌 없었어요.
그런데 손을 닦으려던 곰손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게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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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손 "물이 안 나와!"

헉!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생각해보니 지난주 쯤에 우체통에 수, 목, 금 밤 11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물이 안나온다고 써있는 종이가 들어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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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냉장고에 붙여둔 거 있는데, 그거 아냐?"
곰손 "아.. 맞다.. 본 거 같기도 하다."

보통 11시부터 6시까지가 물을 제일 안 쓸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저 시간으로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처럼 밤 늦게 들어와서 도시락까지 싸야하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물이 안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제일 처음 걱정이 된 건 화장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곰손이 화장실에 간 것 같았는데, 혹시 물이 안내려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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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손에게 급하게 확인해봤더니, 물은 내려갔지만 탱크 안에는 물이 안 찼다는 정보가.
일단 물이 내려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자 물이 안나오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답니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여름이 끝나가서 편의점에서 다시 오뎅을 팔기 시작해서, 오뎅을 사왔기 때문에 그 냄새가 어찌나 자극적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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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만에 먹는 오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 둘 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휴식시간마다 오뎅을 사먹을 지경이었으니, 오랜만에 만난 오뎅이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오뎅을 먹고 배가 차니 평온한 기분이 되었는지, 언제나처럼 저는 컴퓨터 앞에 앉고 곰손이는 침대에서 전화기로 메일질을 했어요.
바보들!

쫌 지나서 물이 안나오는 위급한 상황을 떠올린 두 사람.
편의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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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안나오면 닦지를 못하고 닦지를 못하면 더럽잖아요.
출퇴근 길에 얼마나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데...
편의점이 많은 나라라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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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우는 시트와 먹는 물을 장만했어요.
먹는 물로 화장을 지우는 뻔뻔한 짓은 차마 할 수가 없어서 물로는 이빨만 닦기로 하고,
비오레의 화장지우는 시트로 얼굴을 닦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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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화장이 다 지워져있다고 생각했는데, 닦아도 닦아도 뭔가가 자꾸 묻어나오는 느낌.
그래도 두 장 쓰니까 쫌 닦아진 것 같더군요.
편리해서 전에도 잘 쓰던 시트이긴 하지만, 이걸로 지우고 나서도 적어도 물로는 닦아주는데, 물이 안나오니 시트로 쓱쓱 문지른 상태가 끝. 너무 찝찝했어요. ㅠ_ㅠ

기분 나빠하면서 이빨을 닦으러 갔습니다.
근데 이번엔 냉장고에 있던 물을 사와서 바로 이빨을 닦는거라, 너무 차가운거예요!
이빨이 다 뽑히는 기분이었어요.

으윽, 물이 안나오는게 이렇게 무서운 일이라니!
그리고 물이 안나오는 순간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쩌지?' 였다는 것도 쫌 의외였어요.

그래도 오늘은 집에 살짝 일찍 온 곰손이 내일의 샐러드도 준비해주고 물도 받아뒀어요.
고마운 녀석!

내일까지 밤에 물없는 생활이 이어집니다.
아침까지 화장실을 안 갈 수 있도록 회사를 잘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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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okyo l 2008/08/22 01:34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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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보드게임 할 수 있었는데....

    아아............물이 안나오다니...21세기에 도시중의 도시인 도쿄에서 이런 미개의 생활을 체험하다니..
    화장실 가는 걸 참았다가 일어나자 마자 갔다는.....

    2008/08/22 13:56
  2.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긴, 아직 더운모양이구나;;
    부산은, 벌써,가을날씨.아침,저녁으로 어찌나 쌀쌀한지.. 춥다;;
    여름이. 여름이 아냐;;- _ -;;


    보통 물탱크에 저장되어 있어서, 단수라도, 화장실 걱정은 안하는뎅; ㅎㅎ

    2008/08/22 14:08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날 덥더니 그 다음 날부터 추워졌어.
      오늘은 반팔에 치마 입고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괴로울 지경이었어.

      그러고보니 물탱크에 저장되고 그런게 없나부네. -_-;;;

      2008/08/23 17:32
  3. BlogIcon d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이해가 가네요. 요즘 샤워장에 문제가 있어서 수리준비하느라 전혀 사용하지를 못하는데, 다른건 다되도 샤워만 되지 않는 상황도 은근히 불편한데, 전혀 물이 나오지 않다면 훨씬 불편하겠지요?

    2008/08/23 06:15

장수국가 일본이네, 고령화 사회 일본이네 하는 말들은 워낙 많이들 들으시죠?
살다보면 정말 피부에 와닿는 사실입니다만,
얼마 전 신주쿠에 나갔다가 이거야말로 그 증거다 싶은 녀석을 주워왔습니다.

전 이제 한국을 떠난지 쫌 된데다가, 가끔 들어가도 지하철을 잘 안타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말이죠.
이 나라의, 아니 도쿄의 역에는 굉장히 많은 무가지가 놓여 있어요.
주택 정보지라던가, 쿠폰북, 그리고 R25라는 훌륭한 녀석까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도쿄 메트로에서 내는 무가지 랍니다.
서울지하철공사에서 내는 무가지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제가 알고 있는 것만해도 metropolitana, Metro min., GOLDEN min.인데말이죠,
특집기사도 재미있고, 도쿄의 이런 저런 장소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디자인도 괜찮은 참 맘에드는 잡지예요.

이걸 손에 드는 사람들도 꼭 소개된 장소에 가려고 읽는게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 있는 잠깐시간을 유익하게 보내는 읽을거리로써도 좋고, 도쿄 메트로의 입장에서는 메트로를 타고 갈 수 있는 이런 저런 곳을 소개해서 손님도 모으고 그런거죠.
전 그 중에서도 표지가 매력적인 metropolitana를 특별히 좋아했었는데, 2년정도 전부터 실망스러운 표지를 만들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그런데 얼마전 신쥬쿠에 나갔다가 새로운 (어쩌면 새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처음 보는) 무가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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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age.
서브타이틀도 60歳から味わう感性豊かな東京めぐり(60세부터 맛보는 감성풍부한 도쿄둘러보기)라네요.
지금 뒤를 확인하니까 이게 3호고, 매달 27일에 발매된다는군요.
60세부터를 타겟으로 하는 무가지라니요.

특집으로 삼은 동네 부터가 벌써 틀려요.
谷中(야나카), 根津(네즈), 千駄木(센다기).
소위 시타마치라고 불리는 동네들인데요, 서민들이 살던 동네로, 에도시대의 정취가 남아있다고 해야할까요.
여기저기 개발이 되고, 삐까뻔쩍한 건물들이 들어선 동네가 아닌만큼,예전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고, 그게 더 '일본'을 느끼게 해주는 동네들이랍니다.
사실... 전 동경심은 품고 있지만 별로 가본적이 없는 동네들이예요.

메인기사 뿐만 아니라 연재기사들도 타겟을 분명히 하고 있어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면 몸이 여러군데 고장나잖아요.
그런 병에 대한 기사라던가, 연금생활에 대한 기사라던가...

어디에서도 노인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건, 많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러고 보면 요즘 60세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 역시 노인분들 또한 중요한 소비층인지라, 한동안 '쵸이와루'라는 말로 중년층을 노리던 시장이 타겟을 확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애들은 점점 적게 태어나고 어른들은 점점 오래 살게 되는 세상이예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세상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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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okyo l 2008/08/18 21:23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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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도 비슷한 문제에 봉착했답니다. 특히 베이비붐어들 세대가 은퇴할 나이에 접어들면서 더욱 대두되는 문제지요. 50대 이상의 노인들을 위한 전문 헬스클럽은 다음과 같은 광고문구를 내걸었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는 인생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생을 알아가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인생을 알아가는 50대 이상만 받습니다."
    역시 마케팅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국다운 발상입니다. ㅋㅋ

    2008/08/19 08:39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저 위에 적혀있는 GOLDEN min.역시 50대를 위한 무가지예요.

      노인을 위한 전문 헬스클럽이 있다는게 왠지 미국답네요.
      노인이 건강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랬는데 말이죠.

      이런 걸 보면 한국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궁금해져요.

      2008/08/20 01:37
  2.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령화는 어느 도시에서나 문제가 되는거 같구나.

    이런때 인류를 위해서 아기를 낳아야하지 않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돼....

    그나저나 네즈 가보고 싶다.

    2008/08/19 15:43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문제를 어떤식으로 대처하느냐가 더 문제지.

      세상을 위해 아기를 낳는 문제는 이 동네에 살면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어. 그치?
      아니, 어째서 돌아다니는 애가 없냐고. -_-

      그래도 다음에 이사가게 되면 그 동네엔 애들이 많아서 그런 생각이 쑥 들어갈지도 몰라. ㅎㅎㅎ

      2008/08/20 01:42
    • BlogIcon d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인류를 위해 아기를 낳겠다는 고민까지 하신다니... 저로서는 따라갈수 없는 고차원적인 생각인것 같군요.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지 아이들하고 30분 이상 놀아주면 지치던데. 그것도 남녀간의 차이려나?

      2008/08/21 09:14
  3.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기본적으로 애들이 싫어요
    눈이 마주친지 3초에 고개를 돌리는 걸요.

    2008/08/22 13:55
  4. BlogIcon 전과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일본 친구한테...

    "야 일본은 생선도 많이먹고 신선한거 많이먹어서 장수국가지?"
    라고 하니까....

    "아니... 의료기술 발달로 산소호흡기를 안떼니까..."
    라고 해서...
    엄청 뭐랄까 쇼크...

    농담하는줄 알았는데...
    사실... 살이있는 건지 죽은건지도 모르는 사람까지
    평균 수명에 잡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유자 :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세상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공감... 안그러면 살이있는 의미가 없으니까.

    2008/08/31 06:17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거구나.
      살아있으니 죽었다고 할 수 도 없는거고 뭐.. 넣는거야 맞는거 아냐?

      산소호흡기를 달아서 억지로 생명을 유지하는 거라고 봐야하는건지,
      그렇게해서라도 살아줬음 싶은건지,
      어떤 입장으로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넌 평생 즐기고 살 녀석이야. 후훗.

      2008/09/01 10:53
  5. BlogIcon 전과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이있는 -> 살아있는...ㅠ.ㅠ

    2008/08/31 06:21

5일밖에 안되는 휴가와 재정적인 문제로 한국행을 포기하기로 결심하던 그때. 회사의 이토상과 사토상이 같이 바다에 가자고 말을 걸어주었다.

바다닷!! 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외국인인 나의 편의를 봐주어 유급휴가를 몇일간 더 붙여줄 예정이었단다. 한국에 갈수도 있는 노릇이었는데 약속도 해버렸고..... 역시 바다에 가고 싶어서 거절하게 되었다.)
 바다에 가는것은 좋은데.... 문제는 수영복... 이 놈의 나라는 바다에서는 수영복을 입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것도 비키니....

유학생활의 혹독함(?)을 다 먹을 것으로 풀어내던 나로써는 넘쳐나는 뱃살에 비키니라는게 여간 두려운 존재가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큰맘먹고 원피스가 달려 있는 비키니 수영복을 사기로 결정!
잘 가지도 않는 마루이에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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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을 고른것까지는 좋은데...... 젠장할.......

엉덩이가... 아주 핏트되는게 나의 저주받은 하반신을 떠올리게 한다.

흠..그래도 어쨌든 덥고, 준과 영화볼 약속도 있고 디자인도 맘에 드니까 사버리자..
가슴은 얼추 맞잖아!라고 타협을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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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회는 역시 집에 가서 하는 법

집에서 다시 입어보고 유자의 평가를 듣고 당장 바꿔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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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다시가서 한사이즈 큰것을 입어봤다.
어.... 어라......엉덩이는 잘 맞는데... 이번엔 빈약한 나의 가슴이 말썽이다.
대체 어쩌란 말이냐??? 뽕사서 넣으면 되겠지.
가슴정도야.. 엉덩이가 터져나가는것보다 엉덩이가 수영복팬티를 잡아먹는 일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낫겠지! 라는 생각에 한 사이즈 큰것을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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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주에 패드를 구입!
 집에 가서 입어보자 그멋찐 패드의 두께로 나의 없는 가슴이 배로 강조된다.
 젠장...어떻게 할수 없는 일에 대한 우울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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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이에 전화해보니 산지 10일지난 상품이라 교환은 안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유자가 없는 일주일동안 살이 더 빠져버려서 가슴이 흔적만 남은거 같다.
게다가 상담을 하니 마루이의 수영복 매장언니가 삼각형으로 생긴 비키니의 상의는 두꺼운 패드가 아니라 얇은 패드를 넣어주어야한단다....
새로운 지식 발견!! 어쨌든 환불도 무리고해서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원피스 안벗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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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바다를 포기해버릴까..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회사에 오니까, 사토상 수작의 여행 일정 책자가......
 言えない!

나같은 저주받은 몸매를 위해서 M size랑 L size를 섞어서 살수 있는 곳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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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okyo l 2008/08/11 02:27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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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핫; 나, 글보면서 그림보고 완전 뒤집어졌어- ㅋㅋ
    바다 잘 다녀와! 후후훗.
    나도 낼 부터 휴가라네-

    2008/08/11 17:19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에서 몰래 쓴거라..ㅡ_ㅡ
      글이 좀 정신 없었을텐데... 제대로 읽어줘서 땡큐!
      ㅎㅎㅎ

      바닷가 갈날이 가까워지니까 굉장히 귀찮다.

      가면 재미있겠지만....

      휴가 잘 보내렴! 부산은 바다가 코앞이라서 좋겠다!

      2008/08/11 20:21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도 무조건 비키니야..!! 완전 쭉쭉빵빵한 비키니언니들 천지야.어디서 다들 왔는지..ㅠㅠ 으흠...비키니도 속옷처럼 사이즈 따로따로 안파나?? --a

    2008/08/11 21:50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유자가 이번에 한국에 갔다와서 한 말이 한국언니들은 굉장히 말랐다던걸??
      우리나라 아가씨들은 이쁘다고, 일본 사람들도 다 그래..

      그나저나 난 바닷가에서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놀았었는데
      요즘은 참 많이 달라졌다.

      ㅡ_ㅡ
      세대차 느껴

      2008/08/12 11:23
  3.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오늘 백명째 사람이야. 오호호호호호호호.

    수영복 이쁘니까 걱정마. 원피스 안 벗으면 감쪽같애. -_-;
    세상에 가슴 작은 언니가 한 둘이냐?
    몇번 입다보면 너에게도 감쪽같이 보이게 하는 기술이 생길꺼야. 하하.
    나도 물놀이 가고싶다. 우우우웃.

    2008/08/11 23:18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피스 안 벗으면.....
      위로 고마워...

      새로운 패드를 찾아서 신쥬쿠 일대를 돌아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가슴과 엉덩이의 비율이 이렇게 안 맞을줄이야...!

      물놀이 같이 가면 좋겠다!

      2008/08/12 11:24
  4. joj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도데체 어떤 수영복이길래....

    2008/08/12 00:37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서 이쁜 사진 건지면 한 번 올리도록 하지!
      >ㅂ<

      뭐.... 볼 만한 사진이 아니라면 다 폐기처분 할꺼니까 영원히 볼일은 없을꺼야

      그나저나 오빠 착하네...ㅎㅎㅎㅎ

      2008/08/12 11:25
  5.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래 그림블로그가 점점 UP되고있어! 재밌어
    이왕 예쁜 수영복도 샀는데 재밌게 놀다 와~
    얇은 패드를 두개쯤...=_=;; 아마 괜찮겠지.
    요새 일본에서 유행하는 허리와 엉덩이를 돌리는 운동을 해봐. ㅋㅋ

    2008/08/12 22:12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네타가 없을때는 사진 블로그야..ㅡ_ㅡ

      그나저나 오늘 패드를 새로 사버렸어.
      근데..ㅡ_ㅡ 그것도 미묘다....
      역시 가슴이 없는게 죄다.

      2008/08/13 23:21
  6.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감기걸렸다.
    죽을거같아.
    기침이 엄청나서..
    아까는 삼분가까이 기침을 해 대서.....토할뻔했다.
    그리고...사진은 폐기처분 하지 말고 나에게 한장은 보내도록해.
    나두 수영복 궁금하니까...

    2008/08/13 14:19
  7. BlogIcon noo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오늘 발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림이 귀여워요. 그럼 잘 둘러볼께요~

    2008/08/17 01:03
  8.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곰손님..
    집에서 ...책상에 앉아 컴터질 하믄서 보다가.
    의자채 뒤로 뒤집어 졌습니다!!
    ㅋㅋㅋ 대박이당..
    뭔가.만화책이라든가.인터넷 만화라든가..그런거 함 그려보심이..
    그림도.대박 재밌습니당...

    2008/08/17 20:51

도쿄로 돌아온 박유자입니다.
토요일 아침 1주일간의 서울나들이를 마치고 도쿄에 돌아왔더니,도쿄는 바람이 불더군요.
선선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비가 내립니다.
더위가 저를 따라다니는 줄로만 알았는데, 다행이예요. 엉엉.

1주일만에 곰손과 만나서 떠들어댈꺼라고 생각했지만,
한가롭고 즐겁기만 한 줄 알았던 서울에서의 휴가가 그렇지만도 않았던 모양입니다.
낮 3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잤어요.
중간중간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수 없다고 할 만큼 자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휴가의 마지막 날 답게 드라마를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머리를 자르고 싶어진 유자, 곰손.
무작정 머리를 자르러 상점가가 있는 히가시 나카노 역으로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머리 자르는 값이 만만치 않은 도쿄에서는 이런 저런 쿠폰을 이용하는게 보통이예요.
우리회사 근처인 하라쥬꾸 오모테산도 일대의 미용실은 다 같이 컷트가 6,300엔.
동네라도 4-5,000엔은 하거든요.
그래서 머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한번쯤 들춰보는게
HotPepper.
그렇지만 워낙 생각나는대로 움직이는 터라 이 훌륭한 쿠폰북도 곰손이 딱 한번 이용한 정도네요.

어디로 가야할까 두리번 거리다보니 우리가 늘 이용하는 수퍼마켓 건물에
Blossom이라는 미용실 간판이!
올라가는 길이 조금 수상했지만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커다란 미용실이었어요.
요즘 보는 미용실마다 다 컷트가 6,300엔이라서인지 4,000엔이라는 것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역시나 들어가자마자 "누구 소개받으셨나요? 할인되는 쿠폰 있으신가요?"

그리고 쫌 앉아있으라더니 지금 머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이런 이런 사람들이라고 소개해줬는데, 이 미용실에는 4가지의 등급이 있더라구요.
스타일리스트,  탑 스타일리스트, 살롱 디렉터, 아트 디렉터.
그 중 살롱 디렉터에게 하면 +1,000엔, 아트 디렉터에게 하면 +1,500엔이라는데,
오늘은 이 두 등급밖에 안되는 괴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어차피 돈을 낸다면 뭐 별반 차이도 없는데 싶어서 아무나 괜찮아요 라고 대답을 하고 기다렸더니, 역시나 아트 디렉터씨가 와주셨어요. 하하 -_-;;;

그리고는 떠들면서 싹뚝싹뚝 머리를 잘라주셨답니다.
미용사는 대화도 실력이죠. 오늘의 아저씨는 계속 떠들었지만 꽤 편하게 떠들 수 있었어요.
전 모르는 사람과 말하는게 싫어서 미용실에 가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한국에서 그다지 미용실에 가지 않은 주제에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지만,
오늘도 일본 미용실에 다시 감탄한 일이 있어요.
"머리를 이렇게 이렇게 자르고 싶어요" 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머리를 자르기 전에 어떤 머리로 할까 상담할 때부터 다 자르고 정리해 줄 때까지,
계속 설명해주는 것.
"이 부분을 이렇게 이렇게 자를꺼예요.", "다음엔 여기를 이렇게 자를껀데 그럼 이런 느낌이 되요.", "머리를 감고 나서 다시 한번 여기를 이렇게 할께요" 등등등.

왠지 안심이 된달까요.
그러고보니 우리랑 친분이 있는 미용사 녀석도 저런게 아주 중요하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새벽같이 나와서 저녁까지 일하고, 근무시간 후에도 밤 늦게까지 연습하는 일본의 미용실.
그리고 일하는 방식, 서비스.
솔직히 쫌 너무 비싸지만 이 사람들은 이렇게 돈 받아도 되는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바뀐 우리의 머리 스타일!
곰손은 언니머리가 되었고 저는 소년 머리가 되었습니다.
머리 기르던게 아깝긴 하지만 사실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도 알고 있어요. 호호.

내일 오랜만에 회사에 가면 사람들이 쫌 깜짝 놀래줄까요? 후후훗.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8/08/11 02:16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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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헤헷! 머리 뒤가 시원해서 좋아.
    역시 머리카락이 무거운건 답답하다.
    생각도 확실히 정리되는 것 같구.....
    >ㅂ< 이토 언니가 나보고 어른스러운 스타일이라고 했어

    그나저나 그 동네 미용실 좀 맘에 들었어.
    맛사지 받아서 그런가????
    역시 비싼건 그 값을 하는거 같아.

    2008/08/11 11:46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언니 머리라니까.
      그나저나 나는 앞머리가 생겨서 사실 더웠어.
      회사에 오는데 땀을 뻘뻘 흘렸어.

      미용실 아저씨가 짧은 머리가 더 잘어울리니까
      두달에 한번 자르러 오랬는데, 하하하.

      근데 머리자르면 생각이 정리되는거야? -_-

      2008/08/11 12:02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넌 짧은 머리가 더 잘어울려
      후훗..2달에 한번 가야겠다
      난...ㅡ_ㅡ 머리가 길면 파마 해야겠어
      아.. 이 의지박약아... 이래선 예전처럼 긴 머리는 무리야.

      머리가 가벼워진데다가 자신이 좀 바뀐것 같은 기분이들면, 머리가 정리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08/08/11 13:46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이뻐..호호홋;; 역시 박유자는 잛은 머리가 잘 어울려..-ㅂ-)b

    2008/08/11 16:5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후훗. 고마워.
      곰손이가 하도 흔들리게 찍어서 한 다섯장만에 나온 사진이야. 히히.
      짧은 머리를 유지하는 건 돈이 들어. ㅠ_ㅠ

      2008/08/11 23:21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폴로라이드 흔들리게 안찍는 내공을 쌓아야겠어.
      팔힘이라도 길러야하나....

      2008/08/12 11:26
  3.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둘다 짧은머리 이뻐-
    대세는 짧은머리! ㅋㅋㅋㅋ

    2008/08/11 17:2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곰손이는 저 앞모습보다 뒤가 더 짧아.
      굉장히 시원해보여.
      그나저나 한국은 버섯머리가 유행인 것 같던데?
      나는 저 정도 앞머리에도 더워 죽을뻔 했는데,
      한국언니들은 안 더운 걸까?

      2008/08/11 23:21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핫... 짧은 머리보다, 성질이 드러워서 못 기르는거야!


      그나저나 지금 보니까 맨얼굴에 잘도 사진찍었다..

      2008/08/12 11:28
  4.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앞머리때문에 항상 머리띠를 하고 있는데..
    엄청 더워서 견딜수가 없어.
    게다가 뒷머린 이젠 꽤 길어서 브래지어끈보다 더 많이 내려가는 길이가 되어버렸어.,
    처치 곤란인데..
    여기선 머리할 마음이 안생겨서..
    한국가면 머리좀 자를까봐..
    너무 덥고 괴롭다..
    일하면서 머리카락이 걸리적 거려서..그런것도 싫고.
    살은 자꾸 찌고 있다.

    그나저나..언니는 눈이 많이 부었네...
    잠을 너무 많이 잔거야???/

    2008/08/13 14:31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날은 자다 지쳐 일어난 날이라서 그런가봐.

      머리카락이라는거 점점 귀찮아져

      삭발이라도 하는게 낫나??

      2008/08/13 23:17
  5. BlogIcon TAILSK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야...박유자씨 한국 갔다온거염? 언제 왔었데...

    2008/08/16 01:47
  6.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유자...머리 귀여운데!! 증말 절케 짜른겨??
    가발 아녀??
    머리 때문에 많이 어려뵈네..(폴라로이드의...자동 뽀샵 능력일려나??)

    2008/08/17 20:57
  7. BlogIcon 전과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자짱 머리귀엽네.. ㅋㅋ
    근데 역시 일본 머리 비싸다....ㅠ.ㅠ
    나 예전에 1999년에 있을때도
    머리자르고 샴푸 뭐뭐 다 따로 받았는데 4천엔 넘었어.
    그당시 내 생활비가 4만엔이였고
    환율 12배에 IMF 충격이 남아있을때였지..ㅠ.ㅠ

    결국... 4천엔이 없어서....
    난 청학동 소년이 되었어. ㅠ.ㅠ
    귀국했더니 다들 힘든일있냐고 하더라..;;

    2008/08/31 06:05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청학동 소년이라니.
      그 시절 사진을 본 것 같기도한데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굉장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진이었나보네. -_-;;;

      2008/09/01 10: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휴가를 받아서 한국으로 날아온 박유자입니다.
도쿄의 더위를 피해서 그나마 쫌 북쪽인 서울에 왔더니,
아무래도 이 더위는 절 따라다닐 생각인가봅니다.

오늘은 낮에 시간이 비어서 진짜 휴가를 보내는 기분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요.

우리집에는 한 20년쯤 된 꼬리꼬리한 턴테이블이 있거든요.
엄마님이 지금도 가끔 돌린다고 하기는 하는데,
딱 보기에도 쫌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답니다.

어디 소리가 잘 나나~ 하고 '이베트 지로'를 꺼내 들었습니다.
결코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는 보존상태는 아니라서,
덕분에 중간중간에 튀어주시지만,
귀가 싸구려라 그런지 별로 신경도 안쓰이고 참 좋네요.
아줌마의 친숙한 목소리하며, 딱 휴가라는 기분이 들어요.

어린 시절엔 샹송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제 손으로 꺼내 들을 정도라니...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이런식으로 공부하고 싶은 외국어가 늘어가는군요.

이번엔 집에 남아있는 씨디들을 쫌 챙겨가볼까 합니다.
씨디를 챙긴달까... 데이타화 해서 가져가겠지만 말이죠. ^^
쫌 과장하면 한국을 가져가는 기분이예요. 호호호.

Posted by
life in Seoul l 2008/08/06 16:43   by 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