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이나 지난 신년회얘기.
1월 24일에 오오쿠보 '桜華樓'에서 코바타케상이 주최한 신년회가 있었다.
코바타케상은 언제나 우는 소리와 인생상담을 하는 우리에게 따뜻한 메일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이다.
코바타케상과 만난지도 벌써 1년.
작년 2월에 산돌에서 주최한 한일 타이포그래피포럼에 학교 선생님인 코미야마선생님이 강연을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쭐래쭐래 서울에 따라왔더랬다.
쭐래쭐래라고 하기에는 서울은 쫌 멀고 비싼가? ^^;;
도착한 날 코미야마선생님 일행과 만나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셨는데, 그때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메일을 주고받게 되었다.
코바타케상은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고 친절한 폰트회사 사장님.
블로그를 보면 그 취미의 범위나 활동범위를 도저히 쫓아갈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만큼 1월초에 신년회의 메일을 받았을 때부터 어떤 모임이 될까 굉장히 기대하며 기다려왔더랬다.
하지만! 심사의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심사일 바로 전 날 신년회에 참아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역시 참가하고 싶어!
시모와 신오오쿠보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가고 보니 지각.
우리가 그렇지... 그런데다가 알고보니 목적지는 신오오쿠보가 아니라 오오쿠보였다!
아하하하하하. 약간 패닉상태.
일단 시모를 오오쿠보역으로 부르고, 코바타케상에게 전화를 걸어서 늦는다는 보고를.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일텐데 지각이라니! 에헤헷!
늦은 주제에 헤매다가 도착을 하고 보니 너무 훌륭해보이는 곳이었다.
어른들이 가는 중국요리점이랄까.
살짝 긴장하면서 안내받아 들어간 곳에는 벌써 다들 모여 있었다.
각자 자신의 이름표가 있는 지정된 자리에 앉고 신년회가 시작되었다.
먼저 코바타케상이 인사말을 하시고는 각자 한명씩 소개를.
정해진 위치 순으로 소개를 해서 곰손부터 소개를 시작했다.
아이참. 두근두근!
음. 연령대도 하는 일도 다양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은 코바타케상의 인맥에 감탄했다.
그래도 학생은 우리 셋 뿐이라 쫌 어렵기도 했지만. ^^;
참가자 14명 중, 일본인이 6명, 중국인이 6명 그리고 한국인 우리 둘. 국제적인 모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지금까지 만난 어떤 중국인들보다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아무래도 모국어의 영향이 있다보니 중국인들의 일본어는 굉장히 굴러가는 발음이랄까, 동글동글하다고 할까? 음... 동글동글처럼 귀엽진 않지만, 특유의 발음이 있다.
물론 한국인의 일본어도 들으면 바로 알 정도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일본어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어가 이렇게 자연스러운 중국인들이라니! 쇼크!
자리를 바꾸거나 하는 활동적인 성격은 아니라, 주로 옆자리 우상과 앞자리 왕상과 얘기를 했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달까 중국인이라고 먼저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를 지경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일본에 와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더 많이 생긴 편인데, 이 사람들과 몇시간 동안 나눈 대화로 쫌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을 정도.
나는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직은 찌질한 유학생인 사람들을 만나왔기 때문일까.
요리도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있는데다가, 이 술, 저 술도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심사를 위해서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자제하지 않으면 안되서 쫌 슬펐다.
내 앞자리이자 곰손의 옆자리였던 왕상은 굉장히 귀여웠는데, 상하이에서 일한다고 했다.
마침 상하이에 여행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더니,
이 언니가 자기네 집에서 묵어도 된다는 엄청 고마운 제의를!
곰손이 연락처도 받아두었다!
몇 시간 동안 떠들고 신나게 노는 사이에, 벌써 폐점시간.
아니 사실 폐점시간을 한 시간 넘겼던 듯.
이 음식점은 원래 아카사카미츠케에 있던 것이 새롭게 오오쿠보로 이전한 곳인데, 코바타케상이 단골손님이라 우리에게 한 시간이나 시간을 더 준 듯 싶었다.
가게에서 폐점을 알려주자, 맺는 인사를 해달라며 내가 지목이 되었다.
헉! 맺는 인사라.... -_-;;;
다행이 옆에 있던 '사회인'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를 했다.
아. 이게 어른의 신년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즐거운 자리였고, 이런 자리에 불러주신 코바타케상에게 감사! 감사!
1월 24일에 오오쿠보 '桜華樓'에서 코바타케상이 주최한 신년회가 있었다.
코바타케상은 언제나 우는 소리와 인생상담을 하는 우리에게 따뜻한 메일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이다.
코바타케상과 만난지도 벌써 1년.
작년 2월에 산돌에서 주최한 한일 타이포그래피포럼에 학교 선생님인 코미야마선생님이 강연을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쭐래쭐래 서울에 따라왔더랬다.
쭐래쭐래라고 하기에는 서울은 쫌 멀고 비싼가? ^^;;
도착한 날 코미야마선생님 일행과 만나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셨는데, 그때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메일을 주고받게 되었다.
코바타케상은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고 친절한 폰트회사 사장님.
블로그를 보면 그 취미의 범위나 활동범위를 도저히 쫓아갈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만큼 1월초에 신년회의 메일을 받았을 때부터 어떤 모임이 될까 굉장히 기대하며 기다려왔더랬다.
하지만! 심사의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심사일 바로 전 날 신년회에 참아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역시 참가하고 싶어!
시모와 신오오쿠보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가고 보니 지각.
우리가 그렇지... 그런데다가 알고보니 목적지는 신오오쿠보가 아니라 오오쿠보였다!
아하하하하하. 약간 패닉상태.
일단 시모를 오오쿠보역으로 부르고, 코바타케상에게 전화를 걸어서 늦는다는 보고를.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일텐데 지각이라니! 에헤헷!

곰손과 코바타케상. 코바타케상의 표정이 엄하게 나왔다. 에헷.
늦은 주제에 헤매다가 도착을 하고 보니 너무 훌륭해보이는 곳이었다.
어른들이 가는 중국요리점이랄까.
살짝 긴장하면서 안내받아 들어간 곳에는 벌써 다들 모여 있었다.
각자 자신의 이름표가 있는 지정된 자리에 앉고 신년회가 시작되었다.
먼저 코바타케상이 인사말을 하시고는 각자 한명씩 소개를.
정해진 위치 순으로 소개를 해서 곰손부터 소개를 시작했다.
아이참. 두근두근!
음. 연령대도 하는 일도 다양한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은 코바타케상의 인맥에 감탄했다.
그래도 학생은 우리 셋 뿐이라 쫌 어렵기도 했지만. ^^;

나의 좌석은 다행스럽게도 시모 옆자리. 시모는 이 날 가장 어린 멤버였군!
참가자 14명 중, 일본인이 6명, 중국인이 6명 그리고 한국인 우리 둘. 국제적인 모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지금까지 만난 어떤 중국인들보다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아무래도 모국어의 영향이 있다보니 중국인들의 일본어는 굉장히 굴러가는 발음이랄까, 동글동글하다고 할까? 음... 동글동글처럼 귀엽진 않지만, 특유의 발음이 있다.
물론 한국인의 일본어도 들으면 바로 알 정도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일본어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어가 이렇게 자연스러운 중국인들이라니! 쇼크!
자리를 바꾸거나 하는 활동적인 성격은 아니라, 주로 옆자리 우상과 앞자리 왕상과 얘기를 했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달까 중국인이라고 먼저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를 지경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일본에 와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더 많이 생긴 편인데, 이 사람들과 몇시간 동안 나눈 대화로 쫌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을 정도.
나는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직은 찌질한 유학생인 사람들을 만나왔기 때문일까.
요리도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있는데다가, 이 술, 저 술도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심사를 위해서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자제하지 않으면 안되서 쫌 슬펐다.
내 앞자리이자 곰손의 옆자리였던 왕상은 굉장히 귀여웠는데, 상하이에서 일한다고 했다.
마침 상하이에 여행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더니,
이 언니가 자기네 집에서 묵어도 된다는 엄청 고마운 제의를!
곰손이 연락처도 받아두었다!

신년회 참가자 단체사진
몇 시간 동안 떠들고 신나게 노는 사이에, 벌써 폐점시간.
아니 사실 폐점시간을 한 시간 넘겼던 듯.
이 음식점은 원래 아카사카미츠케에 있던 것이 새롭게 오오쿠보로 이전한 곳인데, 코바타케상이 단골손님이라 우리에게 한 시간이나 시간을 더 준 듯 싶었다.
가게에서 폐점을 알려주자, 맺는 인사를 해달라며 내가 지목이 되었다.
헉! 맺는 인사라.... -_-;;;
다행이 옆에 있던 '사회인'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를 했다.
아. 이게 어른의 신년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즐거운 자리였고, 이런 자리에 불러주신 코바타케상에게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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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생각보다 더 굉장해보이는 신년회이잖아.
2008/02/04 00:53근데 더 굉장한건 뭐냐하면...코바타케상은 내가 상상했던것과 거의 비슷한 용모를 하고 계시다는거야 =_=;;;; ㅋㅋㅋ 멋진 분일거 같아~
응. 굉장히 멋진 곳에 다녀왔어. 우후후훗.
2008/02/04 04:19이번달 말에는 코바타케상과 수족관에 갔다올 예정이야.
또 자랑할께. 히힛.
그리고 너는 내가 글을 다 쓰기 전에 댓글을 달았어. -_-;;;
굉장히 잼있었다. 언제나 좁은 인간관계만 했던 요 2,3년간이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든다. 일본에서 아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건 여기 살고 있는걸 실감나게 한다.
2008/02/04 04:19그나저나 코바타케상은 정말 고마운 분이야! 나의 취직을 정말 맘속 깊이에서 기뻐해주는 그 모습은 좀 감동이었다.
응.
2008/02/04 04:21그래도 아직 학교에서 받아온 전시회 DM을 나눠주고 남을 지경이라우.
회사생활이 시작되면 인간관계도 더 넓어지겠지?
이번엔 코바타케상이랑 떨어져있어서 별로 얘기를 나누지 못했어.
안타깝다!
신년회라..와, 멋지다. 그런 모임에 참석한 당신들이 더 대단해! +_+
2008/02/04 14:42유자의상이랑 머리스탈 완전 이뻐! 더 여성스럽다고 할까?
못 알아보면 어뜨케해. ㅋㅋㅋ
참, 우리 어디서 만나? ㅠㅠ 약속장소를 알려주시오!!!
우후훗!
2008/02/04 18:51저 날은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는 날이라 바쁜 와중에도 언니같이 나갔어.
히히히.
니네 숙소도 신주꾸니까 신주꾸에서 만나자.
신주꾸 동쪽출구 ALTA 앞에서 만나는게 어때?
사람은 쫌 많겠지만 찾기도 쉽고.
응응 +_+ 그 앞에서 만나요.
2008/02/04 18:59암튼, 그날 전화할께, 전화를 꼭 받아주세요..진동을 느껴주세용~ ㅋㅋㅋㅋ
응 알았어!
2008/02/05 00:51전화기 꼭 들고 있을께.
오~ 나도 저런 아저씨친구 갖고싶다. 헤헤
2008/02/08 13:55언니 복 많이받고 올해는 돈 많~이 버세욧! ㅋ
우후훗.
2008/02/09 18:58돈 많이 벌게되면 좋겠다. 히히히.
너도 복 많이 받고 돈 많이 벌어라.
순간
2008/02/11 19:34너도 복 많이 벌고 돈 많이 받아라...
로 읽혔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