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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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카메라를 잘 안들고다녀서 다 핸드폰 카메라
핸드폰 카메라라는 것도 나쁘지 않단말이야. 흔들렸지만. -_-;


어제는 종이와 스캐너를 사러 혼자 신쥬쿠에 다녀왔다.

곰손의 아르바이트 스케쥴마저 바뀐 바람에 모든 스케쥴이 같아져버린 우리는
요 몇달간 혼자 보내는 시간이 화장실 갈 때랑 샤워할 때 뿐이다.
심지어는 한국에 가서도 3일이나 만났다!
왠만한 결혼생활보다도 굉장하지않아?

오랜만에 혼자 신쥬쿠까지 걸으니, 솔직히 좋았다. -_-

첫 목적지는 도큐한즈.
미나미구치라 조금 멀지만, 살에 부딪치는 찬 바람이 기분좋다.
잠을 자지 않아서, 약간 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
결국 종이를 사면서 쫌 창피한 짓을 하고나니, 세카이도까지 가는 것은 포기.
어서 빨리 스캐너를 사야겠다는 마음에 바로 니시구치로 가기로 했다.
학교에 가면 끝내주는 스캐너가 있지만, 모든 작업을 집에서 하는 우리에게는 너무 먼 당신이다.

도큐한즈에서 빅꾸카메라로 가려면 사잔테라스->미로드->오다큐를 통해 가는게 제일이지!
사잔테라스 방향으로 나갔더니 아직도 일루미네이션이 요란하다.
나는 일루미네이션을 싫어하지는 않는데다가,
잠을 안자서 세상이 약간 뿌옇게 보이는 것이 꼭 꿈 같다.
왠지 마음이 두근거렸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츠 매장 앞에는 여전히 아니 토요일 저녁이라 다른 날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스타벅스는 붐빈다.
그리고 나처럼 마음이 두근 거린 사람들인지,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고보면 일본은 일루미네이션 참 좋아해.
일본의 여름하면 불꽃놀이인데, 그걸 겨울엔 일루미네이션으로 대신하는 느낌이랄까?
왠만한 곳에서는 다들 미친듯이 해댄다.
나름대로 이름도 붙이고 테마를 정해서 하기 때문에 솔직히 꽤 멋지기도 하다.
보통은 12월까지인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2월 14일까지 한다더라.

하지만 역시 일루미네이션을 보면 돈과 자원의 낭비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신쥬쿠 테라스시티 일루미네이션 홈페이지
http://www.odakyu.jp/terrace-city/illumination/southern.html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8/01/20 22:40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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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도쿄 역에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싶었는데..ㅡ_ㅡ;;

    2008/01/20 23:2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말이야.
      내년엔 보고싶지만 내년부터는 새해를 여기서 맞이할지 어떨지도 모르겠네...

      2008/01/20 23:36
  2.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가면 볼수있겠군..후훗.

    2008/01/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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