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오늘은 학교에서 수업이 있는날.
정말 신기한건 아침 7시부터 일어났다는거!
어쩜 오늘은 지각이 아닌거 같아!라고 했는데 아침부터 카메라 가지고 놀다가, 전철탄게 10시 40분. 그래도 학교랑 집이랑 가까운게 얼마나 다행이야.
출석카드를 받아서 체크를 하고 오랜만에 에비짱의 수업도 듣고, 취업 상담실에 가서 상담도 했지. 어쨌든 졸업작품전시회 때문에 애들과 회의가 있어서, 집에도 못 돌아가고, 코엔지를 어슬렁 어슬렁거리려다, 전에 상쿠스에 손님으로 오는 맥도널드의 매니저 언니가 공짜커피 티켓과, 맥도날드 세트를 30%해서 먹을수 있는 티켓을 준게 생각났어.(엔도상 고마워요!)
이것저것 카메라를 지른 탓에 우린 초초초초초~~~거지거든!
사실은 맥도날드 세트의 할인권이 새로 나온 mac wrap만 되는 줄 알았는데, 세트 메뉴도 다 되더라고! 어쨌뜬  신상품을 먹어보고 싶어서 mac wrap 주문! 할인받아서 480엔. 세트 메뉴시켰으면 더 쌌을텐데... 좀 후회..ㅠ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도 나왔을까?? 크래페 같은 모양인데 안에 치킨이나 에비가 들어있어!
근데 광고 사진보다 양이 적은거 같은 건 왜일까?
내가 양이 많아져서???
맥도널드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회사에 전화도 하고... 괜히 존댓말 쓰려다 틀려서 상대방에게, 서둘러서 말할 필요없어요라고 들었어. 챙피했어.ㅠ_ㅠ
선생님이 적어준 존댓말들은 내 입에 아직 안익어서...ㅠ_ㅠ
학교로 슬슬 돌아거서 회의를 하려고 하는데 토쿠짱가 안왔다네..
어차피 아무것도 생각 안했으니, 담으로 미루기로 하고, 박유자랑 나는 기분이 좋으니
걸어가자고 했어.

사실 운동 부족이기도 하고...
좀 걸으면 더울 정도의 좋은 날씨.
보통때와는 다른 길을 선택해서 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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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발견한 하카타 라면집의 그림! 양쪽으로 저런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
아직 준비중 ...담엔 들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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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들어가본 상점가 마치에 있던 이나리 진자.
여우를 모시는 신사를 이나리 진자라고 해.
우리고 잘 먹는 유부초밥을 일본에서는 이나리스시라고 하는데, 겉의 유부가 여우의 색의 녀석으로 이나리라고 하는거야.
굉장히 작은 진자였는데 안쪽으로 빨간 토리이가 4개가 쭈욱 있고 여우의 암컷 수컷, 아기여우의 동상이있는 꽤 귀여운 신사였어.
동네 아저씨가 지나가다 우리에게 말을 걸었어. 너네들 여기서 뭐해?
신사에 대해 써있는걸 읽고 있어요.
えらい! (훌륭해!)라고 칭찬 받았어.
아저씨는 안에 들어가서 손바닥을 탁탁 두번 치며 인사를 하고 가더라고...
동네에 있는 신사의 느낌이 파아악....오는 순간이었어.

걷다가걷가다 보니 나카노 역
오랜만에 브로드웨이(나카노역 근처의 상점가, 만다라케등이 있다.)들러볼까?
가는 길에 누군가 우리를 불러 세웠어. 코메디에 관심있어요? 웃는거 좋아해요?
허어억... 뭔가 무섭다. 무시하고 가려고하는데 끈질기게 쫒아오더라고.
어쨌든 멈춰 서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은 요시모토(일본의 유명한 코메디언 사무소)에 신인 개그맨인데, 공연을 하고 있으니 보러와달라는 내용. 와카바라라는 사람이었어.
 어쨌든 가겠다고 했지.
근데 이름을 불러달라는거야. 아아... 내 이름 말하는 순간이 좀 쪽팔리거든.
왜냐면 지금까지 보통처럼 대화했던 사람이, 나를 외국인으로 대하게 되는 순간이니까.
이름을 말하니 우리 이름으로 표를 예약하겠다고 하면서, 혹시 일본사람이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고... 역시나..
흠... 내일 보러 가겠다고 하고, 그자리를 빠져 나왔어.
한참 걸어서 유니크로에 들어가는 순간 또 쫒아온거야.
그러면서 초대권을 건네주더군...이걸로 안가게되면 진짜 미안한 상황이 되버렸어.

갔다오는건 문제가 아닌데 제일 걱정인건..........ㅠ_ㅠ
재미없을까봐!

브로드웨이에 드디어 도착! 앗... 잊어먹었었어. 오늘은 수욜. 브로드웨이의 상점가들이 집중적으로 쉬는날! 원하는 것을 볼수 없었어.
뭐.. 고기나 구경하자는 심정으로 슈퍼에 들렀지.
아니! 이게 웬일이야! 고기가 싸자나. 안먹을수가 없지.
결국 있는 돈 다 털어서 고기를 샀어.
고기 바보들...ㅠ_ㅠ

그래도 마음은 뿌듯!
오늘 저녁은 고기 반찬과 박유자 엄마의 김치!

いただきます!

sx-70 sonar onestep
사진 한장 실패 할때마다, 필름의 가격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7/11/21 23:32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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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2 00:08
  2.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산책은 정말 재미있었어.
    그런 작은 상점가를 발견할 줄이야. 하하하.
    하지만 뭣보다도 와카바라상 사건이 제일 놀라운 일이었지만..

    그나저나 오랜만에 에비짱을 만나니까 좋던데? ^^;;

    2007/11/22 00:12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비짱의 수업은 정말 듣기 힘든 희귀 수업이 되어 버렸어.
      정말 오랜만에 출석카드를 쓴 기분이야.
      넌 정말 에비짱 라브구나!

      2007/11/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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