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몇일간 계속되던 흐린 날씨에 새로산 홀가를 시험해볼 여유도 없었는데, 친구에 전화로 깬 금욜 아침 12시. 요 근래 보기 힘든 좋은 날씨에 박유자랑 동물원에 가서 토이카메라들을 사용해 보기로 결정!
목적지는 일본에서 국내 최초로 팬더가 들어와서 화제가 되었던 우에노 동물원.
http://www.tokyo-zoo.net/zoo/ueno/index.html

도쿄에는 이곳 말고도 동물원이 3곳 정도 있다. 그렇지만 우에노 만큼 시내쪽에 있는 곳은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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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우에노 공원은 여전히 꺼림직하다. 미술관이 많아서 좋긴한데...
뭐.. 그닥 우에노를 좋아하지 않는 것도 그런 기분을 느끼게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공원에 집 짓고 계신분들이 많아서 혼자서 돌아댕기긴 좀....
도착하니 2시를 넘겼다.
입장료는 600엔이다. 자판기에서 간단히 뽑을 수 있고, 다 다른 동물의 사진이 들어있는 티켓이 나온다. 저번에는 팬더였는데 이번에는 코뿔소다.박유자는 뭔가 쥐같은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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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상징물은 팬더인지, 팬더의 상품이나, 팬더의 조형물이 많다.
하지만........우리는 이날 팬더를 보지 못했다.
바로 입구 근처에 있는데도 말이다.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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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코끼리다!
좋아하며 홀가를 꺼냈는데.......예기치 못한 일을 겪게 되었다.
홀가의 브로니 필름은 12장 짜리 였던 것이다.
생각보다 필름을 금방쓰게 되어서 너무나도 놀랐다.
12장이라니!!!!
장난하나! 현상료가 매번 525엔 정도인데, 잘 찍혔는지도 모를 12장에 늘 525엔을 투자해야한다... 인화료도 보통 필름에 2배........
결정적으로 필름도 530엔이나 한다....
이거.... 돈 덩어리자나! 가볍게 사진기로 놀려다가 큰 코 다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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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우리 뒤쪽엔 코끼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판넬이 있었다.
거울에 뭔가 코끼리 모형같은게 그려져 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 찍고 놀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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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를 도니 곰천국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곰이 있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생각보다 곰은 날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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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북극 곰은 두마리가 계속 왔다갔다한다.
나중에 바이트에 가서 스기타 상에게 우에노 동물원에 갔다왔다고 했더니, 아직도 북극곰은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원래 그런 녀석들인가보다.
정서불안인걸까?
북극곰들의 우리 주변엔 에어콘이 나와서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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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때는 물개들에게 밥을 주고 있었다.
저녀석은 아빠 물개인데 혼자서 다먹는다.
엄마물개는 밥달라고 어찌나 울던지... 좀 시끄러웠다.
아기들이 2마리 한마리는 아직 모유를 마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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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이다! 케이프 팽귄이 있었다.
까만건 아직 어린 애들이란다.
아쉬운것은 멀어서 잘 안보였다. 좀더 가까이 와주면 좋으련만 물속에 있는 망할 물개처럼 생긴 녀석이 팽귄이 물속에 들어가려고 하면 쫒아내더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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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에 있던 선물가게에서 좀 놀았다.
동물 인형은 참 귀엽다.
이날은 참 가난했어서 아무것도 살수 없었다.
뭔가 기념이 될만한 것을 가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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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굉장히 신기하게 생긴 새다.
사하라 사막에 산다고 하는데 눈이 굉장히 이쁘게 생겼다. ヘビクイワシ라고 하는데 저런 얼굴로 뱀을 먹나보다!
박유자에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뱀잡이수리라고 한다고 한다. 서기관조라고도 하는데 머리 뒤쪽에 삐쭉삐쭉 깃털이 서기관의 펜과 닮아서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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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야행성 동물들이 사는 곳! 박쥐같은게 미친듯이 날라다니고, 혼자 들어가면 뭔가에 덥침을 당할거 같은 분위기에 좀 쫄았다. 하지만 조그만 사슴이라던지 그런것은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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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우리! 아아....정말 사람같다.
뭔가 인생을 관망하는 저 느름한 뒷모습! 감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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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시가 다 되어가서 다 닫을 시간이 되었다. 호랑이 우리 앞에서 한 외국인이 기린 우리를 물어보았다. 영어가 안돼!!!!!!!!!! 내가 이곳은 호랑이 우리 앞이라고 했더니 그사람은 자꾸만 기린우리로 가고 싶다고 했다. 아마도 뭔가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스낵을 파는 곳의 아저씨에게 물어봐서 가르쳐줬다.
우리도 돌아가려고 하는데, 아까 있던 물개 가족들이 자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녀석들 바다표범인가??모르겠다 그 종류는 다 같아보여서, 이녀석들은 あしか라고 했는데,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니 강치란다. 더더욱 모르게 되었다.
アザラシ가 물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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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쪽의 풍경이다. 이곳에 있는 백조와 독소리는 자연계에서 상처를 입은 것을 데리고 와서 치료해서 이곳에서 사는 것이란다. 날지못하는 새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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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갔을때는 작은 동물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우리는 대충 돌아서 3시간에 반도 못돌았다! 아아...... 또 와야지! 담에 오면 기린도 보고, 체험코너에도 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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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 in Tokyo l 2007/10/08 19:01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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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쥐티켓은 정말 굉장해. 쫌 무서워. 오호호호.
    어서 또 가자.

    2007/10/08 20:18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이카메라로 찍은거는 언제 구경가능한그야..ㅎㅎ
    빨리 보고 시포..!!
    그래서 토이의 단점..필름값이랑 현상료가 상당하다는거..ㅋㅋ

    2007/10/08 20:41
  3.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몰랐는데...(여태까지 나도 다 현상했어 ㅠㅠ)
    필름전체를 뽑는게 아니라, 파일처럼 CD에 담아주는데,그게 2,000원.

    나중에 그거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만 현상하는거지.
    그럼, 돈도 아끼고..
    어차피, 사진을 스캔해서 올리니까, 이중으로 할필요도 없어지니까!!

    2007/10/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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