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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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을 험하게 쓰는지, 뭐든 잘 망가뜨리는 사람.
전에 쓰던 손목시계는 철시계라서 버클이 찰칵거리는 녀석이었거든.
그게 재미있어서 맨날 찰칵찰칵 거리다가 부러뜨려버렸어. -_-;;;
재생 불가능했기때문에 1년 가까이 시계없는 생활을 하다가,
이번 여름 세일에 1,050엔짜리 시계를 만나서 무지 좋아하면서 샀거든.
하지만 1,050엔밖에 안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얼마 안쓰니까 전지가 닳아버린거야.
그래서 시계를 갈았더니 시계줄의 박음질이 낡아있다면서 박음질을 새로 해주지 않았겠어?
결국 시계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왔지.
어쩔 수 없다. 이녀석 이렇게 된 김에 두고두고 써주지! 라고 마음 먹었는데.....
이번엔 시계 끝에 달린 금구가 떨어진거야.
아무래도 시계줄이 노화되서 짤린 듯.
뭐야. 한 이천년쯤 묵혀둔 시계야? -_-;;;;;
하지만 전지도 새로 갈아넣은 녀석이고,
나는 전자시계파니까 다음 시계는 전자시계라고 마음 먹고 있으니 새로 살 수도 없고.
좋아. 그렇다면 수리다!

수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재료 준비.
만물상 도큐한즈에!
그런데 여기가 또 싼 곳은 아니다보니, 시계줄만 2,3천엔씩 하더라구.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버튼을 달기로 했어.
전에 진아가 돌다방 시절 인형옷들을 만들때 썼던 똑딱단추들이 멋있어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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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버튼은 4개의 부품으로 되어있어서, 한쪽에 2개씩 쓰거든.
똑딱이부품 - 천 - 고정부품의 구조.
그런데말이지 이게 시계줄이잖아. 이거에 쓰기에는 디지게 두꺼운거야.
그래서 칼로 갈았어. -_-;;;
그리고는 망치질을 하고 싶었는데, 망치가 없다!
드라이버의 뒷꽁지라던가 가위라던가 뭔가 두드릴 수 있어보이는 녀석을 동원,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두드려보았지만 절대 들어가지 않았지.
할 수 없다. 이럴때야말로 상쿠스로 이동!
아르바이트를 집가까이에서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야.
망치를 얻어서 그 앞 벤치에서 두들겼더니 순식간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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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나에게 맞춤사이즈인 시계가 되었어. 오호호호.
그런데.. 설겆이 하려고 풀어둔 저 시계가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단말이지. -_-;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7/10/08 18:13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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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쳤어도 없어져 버리면 소용없자나!

    2007/10/08 19:50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배보다 배곱이 된 시계닷..ㅋㅋㅋㅋ

    2007/10/08 20:43
  3.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해..ㅋㅋㅋㅋㅋㅋ

    2007/10/09 09:49
  4.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시계줄 입쁘네...
    상해는 좋다.
    하지만 한국이 세개정도 더 좋아.
    자라를 구경했는데..내스탈의 옷들이지만 그돈을 내고 그런 퀄리티의옷은..좀...아임쏘리.하고 나왔지.
    이쁜 단추도 몇개 찍고, 이쁜 데님도 구경했지만...역시 퀄리티그지같은것은 당해낼수가 없더라.
    이케야의 예쁜 수납장들을 보고..마음이 휙휙했지만..돈을 전혀 환전하지 못한 녀석들이라...이럴줄 알았다면 아마 쇼핑몰 구경(아울렛)했을때 전부 바꿔버릴것을.,..싶더라.
    어쨌든...아무것도 못사고 일요일까지(목요일~일요일오전) 800위안으로 버텼지..물론 임경희의 200위안까지 쓰긴했지만....아마도 4일간 1100위안으로 버틴거같아.경희의 룸메가 여행을 가면서 방문을 잠그고 가는 만행을 저질러서..죽을뻔 하긴 했지..소파에서 자느라..그것도 우린 바보처럼 소파를 펼치고 자면 됐을것을 그냥 자서 매일이 몸살기운이 있었지.하지만 경희의 집은 나름 편했지..라면도 끓여 먹고 말이지.매일 맥주도 반주로 2병씩 까고..물도 매일매일 사서 먹고..완전 돈 없이는 살수 없는 생활들을 했지..게다 삼일인가를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 즐거움도...나중엔 그 식당의 이쁜이가 생각이 다나더라고...ㅎㅎㅎ
    남방계의 아가씨들은 완전 이뻐서..게다 어린녀석들이 알바처럼 일을 하고 있어서...초 해피....18살에 얼굴이 완전 주먹만하달까...하하하....

    이런저런 이야기와 컨셉을 잡고 오긴했는데 앞으로 정할것이 산더미.
    얼른 얼른 정신을 차릴수 있는 상황이 되어주기를 바래...히히히


    시계랑 반지를좀 사왔는데 이쁘다.
    자랑하고 싶어서....자랑하고싶어서 일본을 갈까 하고 생각했다고.
    히히히

    2007/10/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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