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어쩌겠수? 이제 먹어봤는걸.
한국에서는 한물 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여긴 아직도 굉장히 길게 줄을 서서 1시간 기다려야 겨우 먹는 그런 귀한 분이거든.

핸드폰 카메라로 한밤중에 찍은 사진이라 쫌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다만...
오늘은 쫌 특별한 일이 있어서, 혼자서 신쥬쿠 도큐한즈에 갔다왔거든.
영업 마치는 8시 30분까지 꽉꽉 채우고 나오려니,
사잔테라스 쪽 문으로 나가라더라고..
그 길로 나와 다리를 건너면 크리스피 크림.
아무 생각도 없이 걷고 있는데 이상하다?
이쯤되면 크리스피 크림을 사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
모퉁이를 돌아서니 이게 왠걸.
다른날의 반도 안서있잖아.
혼자라서 약간 망설이다가 갑자기 뒤 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려는게 느껴지길래..
뭐랄까 본능적으로 줄을 서버렸어. -_-;;;
수도 없이 지나쳤지만, 수도 없이 포기한 그 곳에 있던, 그 할 일 없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된거지.
근데 사실 별로 생각을 안해서 줄이 점점 줄어가니까 마음이 두근두근 하더라구.
안에 도넛츠 만들어 주는 것을 보면서, 정말 달콤달콤해서 죽을지도 모르겠다, 모처럼 사갔는데 곰손이가 먹지 않으면 어쩌지 등등 걱정을 하고 있는 그 순간!
언니가 오리지널 도넛츠가 잔뜩 담긴 그릇을 들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는거야. 세상에! 원래 이런거야?
갓 만들어진 도넛츠는 꿈같이 맛있었어.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구.
앞에 애들도 뒤에 애들도 다들 호감도 업!이라면서 미친듯이 떠들어댔지만,
혼자 있는 나는 혼자 눈물나게 감동받으면서, 조용히 남들보다 빨리 먹어치웠어. -_-;;;
그리고 집에 사온 녀석.

사고보니 다 설탕 덩어리들이네.
부끄러운 말이지만, 어쩐지 언니들이 너무 친절해서 긴장하다보니까, 잘 시키지 못했어.
내가 초코에는 약하다보니 일단 그건 뺐는데,
설탕덩어리가 아닌 녀석들도 쫌 시킨다는걸 바보같이.. -_-;;;
하지만 집에 와서 먹으니까 거기서 먹는거보다 훨씬 못하더라..
아~~~ 다음에도 갓 만들어진 녀석을 먹으러 가고 싶을 지경이야.
다음에도 20분만에 사 먹을수 있는 날이 있다면 이번엔 안에서 먹어주겠어.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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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어. 나두 금방 구운거 먹어보고 싶다.그나저나 소문만큼은 아니구나>ㅂ<
2007/10/02 03:21금방 나온걸 먹고 싶다면..전자렌지에 10초만 돌려서 꺼내먹으면 돼.
2007/10/02 11:13진짜, 맛있다구.
난, 오리지널이 최고더라..후훗.
부산에는 없었는데, 올해 오픈했을때..난리도 아녔어 - _ -;;;
서울..명동에.."미스도" 생겼더라 ㅠ_ㅠ
어찌나, 행복하던지.다만, 서울이라서 너무 아쉽다는..
나에겐 역시 '미스도' 정도가 딱 맞는거 같아.
2007/10/03 02:12내가 아무리 설탕을 좋아한다고 그래도 역시 쫌 오바더라구. -_-;;
먹기전엔 그 길게 늘어선 줄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2007/10/02 14:36먹고나서 생각해보면 그 줄은 너무 오바-인거 같아 ㅋㅋ
긴 줄이 가능한 위치도 한몫 할지도 몰라.
넌 또 언제 먹어본거야? 맨날 혼자만.. -_-+++
2007/10/03 01:53혹시 기회가 되면 "브라운커널도넛츠"도 먹어보셈.
2007/10/02 16:49일본에 있을려나..ㅡㅡa
부산에도 매장 하나뿐이거든..크리스피보다 덜 달아서 죠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