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15,16일) 히가와 신사의 마츠리가 시작되었다. 이치고의 말에 따르면 우리집옆에 있는 히가와 신사도 분점이라고 한다.
히가와신사는 여기저기에 있어서, 신나카노쪽이나 추오 2쵸메를 지난쪽의 신사들도 다들 마츠리의 준비에 한창이었다.
동네 마츠리라..... 그것을 체험할수 있다니 얼마나 여기 사는 사람같은가!
처음 마츠리를 본것은 지금부터 10년전쯤 시코쿠의 토쿠시마에 갔을때이다.
굉장히 큰 마츠리라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보러온다고 하는데...정말 긴행렬의 사람들이 봉오도리를 추며 걸어나갔다.
지금 하고 있는 동네 마츠리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인지도 모른다.
아사쿠사의 마츠리나 그런 큰마츠리를 생각하면 안된다.
이건 정말 동네 마츠리니까.
매년 이것을 해내가는 동네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나두 한번쯤은 해보고 싶지만.... 난 늘 바이트 였다.
일요일 아침에 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우에스기상이 왔다.
맥주를 잔뜩사서, 마츠리에 사시이레를 사간다고 했다.
우에스기상은 오미코시를 운반하지 않나요라고 질문했더니 우에스기상은 작년에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키가 커서 무거운 오미코시의 무게가 대부분 자기한테 쏠렸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올해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엄청 부러워했더니... 자기네 가게에 옷도 있고 하니까.. 내년에는 정말 크게 마츠리를 할테니 거기에 참가해보라고 했다. 일본에서의 좋은 추억이 되지 않겠냐고....
후훗.. 정말 기쁜 제안이었다.
하지만... 우에스기상 내년에 이곳에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ㅠ_ㅠ 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어제도 오미코시가 지나갔는데... 스기타상이 쓰레기를 버리러간 사이라서 가게를 비어둘수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내가 그걸 투덜 되었더니.. 스기타상이 자신이 쓰레기를 버리러간 사이에 오지 않길 빈다며,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다행히 오늘의 오미코시는 오후 늦게 지나갔다.
나는 흥분해서 사진기를 들고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오미코시의 방향을 열심히 바꾸며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오미코시는 신이 나들이 할때 타는 가마이다. 가게나 그런곳앞에서 잠시 멈춰 주면서 가게의 번영과 안전을 비는것과 같은 의식이라고 할까....
라면집의 덩치 좋은 아저씨들이 보였다.
아는 얼굴들이 있다는것은 역시 이 동네에 오래 있었나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산쿠스 앞에 라면집에서 오미코시를 옮기던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노란 머리의 외국인들이 관심이 있는지,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었다.나는 아는 얼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쳐서 집에 가는 수밖에 없었다. 인사만 하게에도 웬지 쑥쓰러운게.... 소심한 녀석!!!
내년에도 일본에 있어서 이것을 한번 체험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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