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어제는 머리를 자르러 갔다.
이치고는 작년 가을이후로 한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아서 굉장히 지저분했다.
홋또 페파에서 본 나카노 역에서 새로 개장한 미용실이 통상 4000엔의 커트를 1350엔에 해준다고 해서 그저께 예약을 해두었다.
시모도 일욜에 다녀왔는데, 파마를 했다. 굉장히 귀여웠다.

아침 10시 30분 예약이라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15분에 오기로 한 버스가 20분이 넘어도 오지 않는다.
일본의 버스 시각표는 꽤 정확한 편인데..ㅡ_ㅡ;;
결국 25분에 온 버스를 타고 말았다.
미용실은 뭔가 한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
건물도 좀......엄했다.
ㅡ_ㅡ 싼 곳이라서 그런가??

내가 먼저 머리를 잘랐다.
나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이게 해주세요. 길이는 그대로 두시구요라고 주문했다.
언니가 자꾸만 이것저것 말을 건다.
한국에 대한거나 연예인에 대한 것.. 한국에 2번 다녀왔다고 한다.
하지만 대꾸할 말이 그닥 많지 않았다.
미용실에 가기 꺼려지는 것이 수다스런 미용사이다.
나는 잡지에 눈을 주며 대충 대충 대답을 했다.
간단한 컷이라서 금방 끝나서 다행이었다.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녀석 같으니...ㅡ_ㅡ;;
내가 하는 중에 박유자가 왔다.
박유자는 오빠가 잘라줬다. 먼저끝나서 소파에 앉아서 박유자를 힐끔거리는데..

머리가..

머리가....
........굉장히
짧아지고 있었다.

굉장히 시원해보이면서, 여성스러워 보이는 커트였다.
후훗...오랜만에 짧아진 머리의 박유자 귀엽다.

그리고 가격은 진짜 1350엔이었다. 샴푸는 없었지만.... 싸게 잘 자른거 같아서 기뻤다.
일본에 첨에 왔을때는 한국인 미용실에 다녔는데.. 이제는 한국인 미용실 갔던 기억보다, 일본인 스텝에게 머리를 맡긴게 더 많은거 같다. 미용실 2번인가 3번에, 타케시나 오가와군이 염색해준거 합치면 말이다..점점 여기에 적응되나 보다.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7/09/20 16:24   by 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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