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5일밖에 안되는 휴가와 재정적인 문제로 한국행을 포기하기로 결심하던 그때. 회사의 이토상과 사토상이 같이 바다에 가자고 말을 걸어주었다.

바다닷!! 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외국인인 나의 편의를 봐주어 유급휴가를 몇일간 더 붙여줄 예정이었단다. 한국에 갈수도 있는 노릇이었는데 약속도 해버렸고..... 역시 바다에 가고 싶어서 거절하게 되었다.)
 바다에 가는것은 좋은데.... 문제는 수영복... 이 놈의 나라는 바다에서는 수영복을 입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것도 비키니....

유학생활의 혹독함(?)을 다 먹을 것으로 풀어내던 나로써는 넘쳐나는 뱃살에 비키니라는게 여간 두려운 존재가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큰맘먹고 원피스가 달려 있는 비키니 수영복을 사기로 결정!
잘 가지도 않는 마루이에 가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영복을 고른것까지는 좋은데...... 젠장할.......

엉덩이가... 아주 핏트되는게 나의 저주받은 하반신을 떠올리게 한다.

흠..그래도 어쨌든 덥고, 준과 영화볼 약속도 있고 디자인도 맘에 드니까 사버리자..
가슴은 얼추 맞잖아!라고 타협을 봐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후회는 역시 집에 가서 하는 법

집에서 다시 입어보고 유자의 평가를 듣고 당장 바꿔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날 다시가서 한사이즈 큰것을 입어봤다.
어.... 어라......엉덩이는 잘 맞는데... 이번엔 빈약한 나의 가슴이 말썽이다.
대체 어쩌란 말이냐??? 뽕사서 넣으면 되겠지.
가슴정도야.. 엉덩이가 터져나가는것보다 엉덩이가 수영복팬티를 잡아먹는 일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낫겠지! 라는 생각에 한 사이즈 큰것을 사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그 다음주에 패드를 구입!
 집에 가서 입어보자 그멋찐 패드의 두께로 나의 없는 가슴이 배로 강조된다.
 젠장...어떻게 할수 없는 일에 대한 우울함이 밀려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루이에 전화해보니 산지 10일지난 상품이라 교환은 안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유자가 없는 일주일동안 살이 더 빠져버려서 가슴이 흔적만 남은거 같다.
게다가 상담을 하니 마루이의 수영복 매장언니가 삼각형으로 생긴 비키니의 상의는 두꺼운 패드가 아니라 얇은 패드를 넣어주어야한단다....
새로운 지식 발견!! 어쨌든 환불도 무리고해서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원피스 안벗으면 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전에 바다를 포기해버릴까..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회사에 오니까, 사토상 수작의 여행 일정 책자가......
 言えない!

나같은 저주받은 몸매를 위해서 M size랑 L size를 섞어서 살수 있는 곳은 없는건가요???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8/08/11 02:27   by 곰손

TRACKBACK :: http://dolldabang.com/tt/trackback/12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핫; 나, 글보면서 그림보고 완전 뒤집어졌어- ㅋㅋ
    바다 잘 다녀와! 후후훗.
    나도 낼 부터 휴가라네-

    2008/08/11 17:19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에서 몰래 쓴거라..ㅡ_ㅡ
      글이 좀 정신 없었을텐데... 제대로 읽어줘서 땡큐!
      ㅎㅎㅎ

      바닷가 갈날이 가까워지니까 굉장히 귀찮다.

      가면 재미있겠지만....

      휴가 잘 보내렴! 부산은 바다가 코앞이라서 좋겠다!

      2008/08/11 20:21
  2.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도 무조건 비키니야..!! 완전 쭉쭉빵빵한 비키니언니들 천지야.어디서 다들 왔는지..ㅠㅠ 으흠...비키니도 속옷처럼 사이즈 따로따로 안파나?? --a

    2008/08/11 21:50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유자가 이번에 한국에 갔다와서 한 말이 한국언니들은 굉장히 말랐다던걸??
      우리나라 아가씨들은 이쁘다고, 일본 사람들도 다 그래..

      그나저나 난 바닷가에서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놀았었는데
      요즘은 참 많이 달라졌다.

      ㅡ_ㅡ
      세대차 느껴

      2008/08/12 11:23
  3.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오늘 백명째 사람이야. 오호호호호호호호.

    수영복 이쁘니까 걱정마. 원피스 안 벗으면 감쪽같애. -_-;
    세상에 가슴 작은 언니가 한 둘이냐?
    몇번 입다보면 너에게도 감쪽같이 보이게 하는 기술이 생길꺼야. 하하.
    나도 물놀이 가고싶다. 우우우웃.

    2008/08/11 23:18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피스 안 벗으면.....
      위로 고마워...

      새로운 패드를 찾아서 신쥬쿠 일대를 돌아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가슴과 엉덩이의 비율이 이렇게 안 맞을줄이야...!

      물놀이 같이 가면 좋겠다!

      2008/08/12 11:24
  4. joj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도데체 어떤 수영복이길래....

    2008/08/12 00:37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서 이쁜 사진 건지면 한 번 올리도록 하지!
      >ㅂ<

      뭐.... 볼 만한 사진이 아니라면 다 폐기처분 할꺼니까 영원히 볼일은 없을꺼야

      그나저나 오빠 착하네...ㅎㅎㅎㅎ

      2008/08/12 11:25
  5.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래 그림블로그가 점점 UP되고있어! 재밌어
    이왕 예쁜 수영복도 샀는데 재밌게 놀다 와~
    얇은 패드를 두개쯤...=_=;; 아마 괜찮겠지.
    요새 일본에서 유행하는 허리와 엉덩이를 돌리는 운동을 해봐. ㅋㅋ

    2008/08/12 22:12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네타가 없을때는 사진 블로그야..ㅡ_ㅡ

      그나저나 오늘 패드를 새로 사버렸어.
      근데..ㅡ_ㅡ 그것도 미묘다....
      역시 가슴이 없는게 죄다.

      2008/08/13 23:21
  6.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감기걸렸다.
    죽을거같아.
    기침이 엄청나서..
    아까는 삼분가까이 기침을 해 대서.....토할뻔했다.
    그리고...사진은 폐기처분 하지 말고 나에게 한장은 보내도록해.
    나두 수영복 궁금하니까...

    2008/08/13 14:19
  7. BlogIcon noo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오늘 발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림이 귀여워요. 그럼 잘 둘러볼께요~

    2008/08/17 01:03
  8.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곰손님..
    집에서 ...책상에 앉아 컴터질 하믄서 보다가.
    의자채 뒤로 뒤집어 졌습니다!!
    ㅋㅋㅋ 대박이당..
    뭔가.만화책이라든가.인터넷 만화라든가..그런거 함 그려보심이..
    그림도.대박 재밌습니당...

    2008/08/17 20:51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6 

카테고리

전체 (126)
life in Tokyo (66)
life in Seoul (5)
travel (6)
photo (20)
foods (14)
getting jobs (13)

달력

«   2008/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ttertools!get rsslazyl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