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go+cake

정말 오랜만이예요!!!
요즘 회사에 쳐박혀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박유자입니다!

7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즐거운 연휴.
매번 일요일이 지나갈 때마다 다음주에.. 다음주에.. 하며 미뤄왔던 방배치를 바꿨습니다.

1년에 3, 4번은 방구조를 바꾸는 우리가 요 1년 가까이 방구조를 바꾸지 않았다는 건 놀랄만한 일이예요.
우리는 직장인 생활이 시작되고나서 더이상 아르바이트와 과제에 치이지 않게 되었으니 여유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많은 욕심쟁이들이었던거지요.
3월중순부터 회사에 나가기 시작해서 4달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밖에 나가지 않은 주말은 3번뿐.
밖에 기어나가면 이것저것 주워오는 것도 많다보니 집 꼴이 말이 아니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방구조를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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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뀌기 전의 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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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뀐 후의 방구조.
뭐가 달라졌는지 맞춰보세요! ^^;

오랜만에 방을 뒤집었더니 먼지며 쓰레기가 장난아니게 나오더군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서 이렇게 먼지가 나올 수 있는건지, 원...
그리고 짐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보통 하루에 구조도 바꾸고 청소도 끝냈었는데, 짐이 늘어서인지 끝이 안나서 토, 일요일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짐이 늘어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화장실 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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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에는 COURRIER Japon을 비롯한 잡지들. 그리고 나머지는 만화책 200여권.
원래 시작은 이런 화장실이 아니었답니다.
이 집에 이사올 때만 해도 화장실에 만화책을 둘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책이 늘다보니 결국 만화책들은 화장실로 쫓겨나기 시작했죠.
물론 화장실에 있는 만화책이 우리가 가진 만화책의 전부는 아닙니다.
가볍게 읽을만한 점프에서 연재하는 부류의 만화책들을 두기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작가별로 자리를 잡을 지경이 되어버렸어요.
그나마도 북오프에 팔기도 하고, 남들한테 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버리기도해서 이 정도.

시간이 쫌 생기면 만화책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만화책들을 소개할까합니다.
저 책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그리고 또 소개할 녀석들이 있어요.
우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만한 귀염둥이 블라이스들입니다.
방구조도 못 바꿀만큼 집에 신경을 못 쓰고 살아온 탓에,
좁아터진 코카콜라 저금통에 모여앉아 먼지범벅이 되어있던 블라이스들이 부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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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챙피하지만 백년만에 옷도 빨고 머리도 빨고 말리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머리도 말리고 옷도 갈아입히고 눈도 파란색으로 맞추고나니 갈 곳이 없는 처지라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네.. 그래요.. 짐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_-;;;
책장사라도 해야할까요. 우리는 절대 이 책들 못 팔 성격입니다.
어쩔 수 없이 블라이스 친구들을 위해 쪼끔씩 틈새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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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훗. 귀엽죠?

방구조를 바꾸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이런 좁아터진 집에서는 침대는 필요없다는 사실과 다음엔 절대 방 두개짜리 집으로 이사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책이 많으니 책장을 둘 수 있게, 벽이 많아지도록 될 수 있으면 방이 많은 곳으로!
그렇습니다. 짐을 줄일 생각은 아직.. 없는 것 같군요. 이 두사람!
Posted by
life in Tokyo l 2008/07/22 21:12   by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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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풉;; 그래도 침대는 있어야될것 같애.저렇게 짐이 많으면 잘곳이 없어져버리잖아.ㅋㅋㅋ 블라이스인형도 참으로 오랫만에 보네..그동안 넘 방치해주셨는걸~ㅎㅎ

    2008/07/23 10:3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침대가 있는건 좋은데 우리의 키에 비해서 침대가 너무 길어서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게 문제야.
      우리는 어린이용 침대를 사야할까봐. 호호.

      2008/07/23 12:34
  2.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바뀐 방배치에 익숙해지지 않아.
    전보다 테레비 보는게 편해진건 정말 좋아!!
    그나저나, 청소를 제대로 한판해야하는데...

    집에 쳐박혀 있는 시간이 별루 없으니...

    2008/07/23 12:3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너에게 아이맥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다.
      회사에서 인터넷이라니!

      나도 집에 들어가서 갑자기 환해진 방을 볼때마다 적응이 안되긴 해.
      어서 무지루시에 가서 이것저것 쫌 사야겠어.
      파일케이스 등등...
      하지만 역시 제일 사고싶은건 책장이야. 그치?

      2008/07/23 12:37
  3. BlogIcon 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좁은 집에는 옷장이 세개, 책상이 두개, 테이블하나, 침대하나, 그리고 책장이 여러개 있어. 화장대도 있지. 푸치 미라클이야.
    그나저나 침대위치가 저렇게 바뀐건 나름 획기적이네. 수고!

    2008/07/23 13:39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침대 위치가 저 자리였던 적이 전에도 있었는데,
      저 위치는 너무 안락해서 도저히 침대에서 나오고 싶은 기분이 안 들어서, 과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금방 다른 자리로 바꾸고 말았었지.
      집이 밝아보여. 후후훗.

      2008/07/23 14:30
  4. 느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도 책장이 필요해 ㅡㅜ 울남동생방은. 이제 옷방겸 서재야;; ㅋㅋㅋ

    2008/07/24 09:01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나 책이 문제구나. 후후훗.
      그나저나 니네한테 남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자꾸 까먹어. 호호.
      한국에 있는 내 방도 책이 잔뜩이야.

      2008/07/24 12:24
  5. BlogIcon d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이사를 해보고나니 완전히 공감되는 글이군요. 저도 이번 이사로 물건이 많다는걸 다시금 실감했답니다. 아직도 짐정리는 진행중이구요. ㅡ.,ㅡ

    2008/07/24 14:22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짐이 아무리 많더라도 평소에는 안 버리게 되는 물건들이
      이사할 때는 엄청나게 버리게 되지 않나요?
      그렇다는 건 결국 다 필요없는 물건이었다는 뜻일텐데 말이죠. ^^;

      이사하셨다니 좋으시겠어요.
      저희도 내년 초에는 이사해야하는데,
      싸고 넓은 대신 먼 곳이냐 비싸고 좁은 대신 가까운 곳이냐가 문제예요.

      2008/07/25 12:27
    • BlogIcon d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석유값도 무섭게오르는데, 저라면 가까운곳을 선택하겠습니다. 러쉬아워에 출퇴근하는 고통도 없고, 개인적으로 보낼 시간도 많아지니까요.

      2008/07/31 15:55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도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까우니까 가까운곳을 택할꺼 같아요.
      무엇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구요.

      2008/08/04 23:27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7/24 17:54
  7.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슬슬 한국에서 만화책을 공수해올 생각인데...ㅋㅋ
    어쨌거나 방구조를 바꿨구나...
    내 방은 사실 집으로 치면 안방인 방이라 커.
    침대는 마리가 쓰던거라 작고...
    그래서 밑에 대나무 자리 하나를 깔아놨어.
    우리집은 마루바닥이라....
    화장실은 한국처럼 욕조랑 변기랑 같이있어서 당췌 만화책을 가져다 놓는건 꿈도 못꾸고...방이 한국에 있는 방싸이즈라서 아직 뭔가를 채워넣기를 계속 해도 괜찮은 정도야..
    바빠서 청소도 못하고 있지만...
    한국가면 물건을 이것저것 챙겨오려고...
    ㅎㅎㅎ

    2008/07/25 16:43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나두 큰방에서 살아보고 싶어.
      여긴 기본이 6조인 방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3평정도...
      다들 그런방에서 살아....

      역시..ㅡ_ㅡ 일본은 물가가 비싼 나라야...
      우린 더 넣을수 없을 정도롤 넣어놨어.

      수납의 여왕이라고 불려도 될지경이야.

      2008/07/28 13:32
  8. 유자동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탄의 인형같다... 쳐키...것도 4마리나 ㅡㅡ;
    잠이 와?

    2008/07/27 01:18
  9. 니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요^0^
    그동안 자주는 못와도 계속 들렀었어요~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이렇게나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그래도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방배치를 바꾸셨군요!! 저는 이번에 이사를 합니다ㅜ0ㅜ...귀찮아요.......
    계약도끝냈고, 이제 귀찮은일거리들과 이사하는것만 남았는데요,,, 귀찮아요..........
    일본에3년째살면서 벌써 이사 3번째...두번다신하고싶지않아요-_-
    그나저나 곰손님 여름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저도 이번에 독하게 걸려서 저번주 꽤 고생했네요... 타국에서 몸 아픈 거 정말 슬프더라구요. 이번 감기건으로 느낀건, 회사보다도 내가 더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일할 필욘없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닷. 그래도 일찍 퇴근좀하려고하면 여전히 눈치보여요ㅋ
    내일은 무척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아서 회사에 가기 싫어요.......
    아아..요즘 어쩐지 회사가기가 싫어져서 큰일이예요-_-...
    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세요오오오~ㅜㅂㅜ)/

    2008/07/27 20:19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일은 어때요???
      저희도 내년엔 이사할 생각인데 너무 걱정된답니다.

      저 짐들을 어째.ㅠ_ㅠ

      감기는 많이 좋아졌어요.
      주말에는 술마시느라 약을 끊었더니 오늘은 기침이 다시 나오기 시작해서 좀 겁이나요. 집에 가면 약 꼭 챙겨먹어야겠어요.
      ㅎㅎㅎㅎ

      저두 회사 가는게 점점 두려워져요.
      그런 의미에서 금욜 밤이 젤 좋아요.
      저의 휴가는 오봉야스미랑 겹쳐서... 한국엔 안 가기로 했어요.

      니야님은 계획 있으신가요??
      즐거운 휴가되시길바래요
      니야님도 건강 조심하세용

      2008/07/28 13:38
    • BlogIcon 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3년째 살면서 3번 이사라니, 힘드셨겠어요.
      이사갈 생각을 하면 두근두근하면서 귀찮네요.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괴로운 건 이사비용!
      생각만해도 괴로워요. 호호호.

      요즘 너무 덥죠?
      건강 조심하세요.

      저는 이번주말부터 휴가라서 다음주는 한국에서 보낸답니다. ;)

      2008/07/29 12:39
  10. 서해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눈에 다래끼가 생겨서 엄청엄청 부었다가 -사실 눈치 챘을땐 곪고 있었더랬나봐.아팠거든...-ㅅ-;;-주말에 술을 많이 마셨더니 터져서 흰자 반이 빨갛게 되었어.
    검은자를 중심으로 눈꼬리쪽으로 빨갛게 되었어.히히
    엄청 멋진데, 아빠나 고모가 보시면 놀라시겠어.
    나도 블라이스 데리고 왔는데 옷도 새로 한벌 못해 입히고 그러네...
    마음이 아파.
    아버지랑 고모 오시면 방청소도 해야 하고...이불도 없고 식탁도 없어,우리집은...
    걱정이야.
    내일 모레 오시는데 뭐가 없어서....-ㅅ-;;;;
    마리랑 이케아에 가서 작은 테이블이라도 사야하나 어쩌나..
    돈이 없어서 걱정만 하고 있어.
    내 돈같으면 얼른 사서 쟁여 놓을텐데 말이징.....-ㅅ-;;;;
    암튼간에 요즘 마음이 무겁다.
    내일 모레 오시는데 중국의 느린 시간에 화내실거같아 걱정이야.
    샘플은 월요일에 받았는데, 원단이며 뭐며 체크해서 사야하거든..
    월요일에 샘플 도착했는데 금요일에 오셔서 이것저것 보시려고 하시니까 시간이 엄청 촉박하네..
    단가도 만만찮은거같아서 걱정이고...
    암튼 그렇네...

    2008/07/30 15:40
    • BlogIcon 곰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다래끼는 나았어?

      엊그제 전화했더니 아빠는 중국에 가셨다고 하더라구...

      뭔가 잘 되면 좋겠다.

      힘내!

      2008/08/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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